▲제8회 루양배 한중일 바둑명인페어전에서 대국하고 있는 남녀 랭킹 1위 커제-위즈잉 페어.

중국위기협회가 9일 발표한 랭킹에서 커제가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4월 한 달 동안 472국이 진행됐으며, 그 중 가오싱, 왕추쉬안 등 16명이 승단했다.

4월 30일까지의 성적을 집계해 발표한 이번 랭킹에서 커제는 2694.7점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4점을 끌어 올려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8개월 만에 랭킹 1위로 복귀한 커제는 총 94개월(연속 51개월 포함) 랭킹 1위 등극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양딩신이 2691.5점으로 추격을 하고 있으며, 몽백합배 우승을 차지한 리쉬안하오가 7.2점을 끌어 올려 2689.1점으로 3위에 올랐다. 1위~3위의 차이는 1~2대국의 승패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말 그대로 백지장 차이다. 딩하오와 구쯔하오는 랭킹점수가 5점 이상 하락했지만 4,5위 자리를 지켰다.

전월 대비 16.6점을 끌어 올린 리친청은 11위에서 6위로 껑충 뛰어 오르며 상위권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 상승을 보였으며, 당이페이가 17점 이상 하락하면서 6위에서 10위로 추락했다. 자오천위가, 쉬자양, 롄샤오가 각각 7,8,9위를 차지하면서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기사 중 위즈잉이 2486.8점으로 40위를 차지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그 뒤를 이어 저우훙위 66위, 루민취안 84위, 우이밍 94위, 뤄추웨 95위 등이 TOP100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