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원용 3단이 설명을 하고 있다. |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10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16강전. 오전에 일찌감치 검토실에 나타난 최원용 3단의 눈으로 11시 30분 경까지 진행을 살펴보았다. 이세돌(백) vs 야마시타(52수 진행) '결승에 오른다면 누구와도 자신있다'는 이세돌 9단은 오늘 16강전에서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 9단과 백을 들고 대국하고 있다. 이세돌 9단은 좌상귀에서 뻗어나온 흑(야마시타)을 공격했다. 그 결과 좌상귀를 수중에 넣는 데 성공, 30집 가량을 챙겼다. 하지만 흑도 하변 일대를 크게 만들 수 있는 상황이라 아직은 어려운 바둑이다.
이창호(백) vs 천야오예(19수) 오늘 벌어지고 있는 8판 대국 중에서 가장 더딘 진행을 보이고 있다. 천야오예 4단이 상변에서 흑15로 씌워오자 이9단은 장고를 하며 신중하게 대처했다. 결국 마땅한 수가 없었는지 손을 빼고 우하귀에 걸쳐갔는데, 이 결과를 놓고 최원용 4단은 왠지 흑이 좋아보인다. 상변 흑 모양이 이상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치우쥔(백) vs 박영훈(47수) 일단 박영훈 9단 스타일대로 진행되고 있다. '선실리 후타개'를 하는…. 그렇더라도 백(치우쥔)도 나쁘지는 않다. 좀더 지켜볼 일이다.
왕위후이(백) vs 김성룡(24) 우하귀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따라서 수순은 몇 수 진행되지 않았지만 이곳 처리가 일차 승부처가 될 것이다.
박정상(백) vs 뤄시허(45) 전형적인 갈림 바둑. '백 실리' 대 '흑 세력'으로 극명하게 갈렸다. 현재 확정가는 백이 많다. 하지만 중앙과 좌변의 흑 모양의 발전성을 생각하면 나 같으면 흑(뤄시허)을 들고 싶다.
장쉬(백) vs 저우허양(51) 역시 '백 실리' 대 '흑 세력'의 바둑. 차이점은 세력 바둑을 펼치고 있는 흑(저우허양)의 중앙이 다소 엷다는 점이다. 우하귀와 연계한 변화들이 많은 형태라 어떻게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구리(백) vs 고바야시(62) 오늘 벌어지고 있는 8판 중에서 제일 어려운 모양으로 바둑이 진행되고 있다. 큰 변화가 없기에 형세를 가늠하기도 어렵다는 것.
박문요(백) vs 쑤야오궈(29) 이창호 9단 바둑처럼 더딘 진행을 보이고 있다. 상변 흑 모양이 커 출발은 흑이 좋은 듯.
■ 제10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16강 대진
| 선수 | 선수 | 결과 | | ○ 이창호 9단(한국) | ● 천야오예 4단(중국) | | | ○ 이세돌 9단(한국) | ●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일본) | | | ● 박영훈 9단(한국) | ○ 치우쥔 7단(중국) | | | ● 김성룡 9단(한국) | ○ 왕위후이 7단(중국) | | | ○ 박정상 5단(한국) | ● 뤄시허 9단(중국) | | | ○ 박문요 3단(중국) | ● 쑤야오궈 7단(일본) | | | ○ 구리 7단(중국) | ●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일본) | | | ● 저우허양 9단(중국) | ○ 장쉬 9단(일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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