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강했다. 제10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에 중국이 6명, 한국이 2명이 올랐다. 16강에 한국 5명, 중국 7명, 일본 4명이 올랐던 기록을 생각해 본다면 중국이 초강세를 보인 것이다. 이날 벌어진 16강의 8판 중에서 한국과 중국선수의 대결이 4판, 한국 대 일본의 대결이 1판, 중국과 일본의 대결이 3판이었다. 한중 대결 4판 중 박정상 5단만이 이긴 것. 강력한 중국 기사들의 기세를 한국 선수들이 꺾지 못했다. 또한 대국 결과를 보면 이세돌 9단과 저우허양 9단의 대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백 불계승을 거두어 백을 쥔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냈다. 한국! 이세돌, 박정상 둘 뿐이다! 한국은 16강에 5명이 올라 적은 수인 2명이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약 30분 후에 이창호 9단이 중국의 신예 천야오예 4단에게 지며 8강 진출이 좌절 됐다. 이창호 9단은 LG배에서 4번이나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만 1번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이9단은 1회~9회까지 진행되는 LG배에서 항상 4강에 올랐었다. LG배 터줏대감이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것. 하지만 이9단은 이날 천야오예 4단에게 일격을 당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이창호 9단 패전보에 이어 김성룡 9단과 박영훈 9단도 줄줄이 탈락하며 한국은 16강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남겼다.
중국! 천야오예, 박문요 신예기사 맹활약 이날 중국은 천야오예 4단과 박문요 3단의 활약이 돋보였다. 천야오예 4단은 1989년 생으로 2000년에 입단한 기사다. 국제 대회 예선에서는 이름을 찾아볼 수 있었으나 본선에서 이름을 드러내는 것은 처음 있는 일. 유일한 조선족 프로기사로 유명한 박문요 3단도 마찬가지다. 1988년에 태어나 2001년에 입단한 박3단도 세계대회 본선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기사. 또한 구리 7단도 고바야시 고이치 9단에게 이겼고, 왕위후이 7단과 치우쥔 7단도 김성룡 9단, 박영훈 9단에게 불계로 이겼다. 이로써 중국은 8강에 6명을 올리는 쾌거를 이룩했다. 전멸한 일본! 이제 한국 2명, 중국 6명이 8강에서 격돌할 일만 남았다. 과연 4강에 오를 기사는 누가될지. LG배 8강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LG배 세계기왕전 우승 상금은 2억 5천만원, 준우승은 8천만원이다. ■ 제10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 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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