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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신인왕전]

박영훈, 통합 신인왕 내가 될꺼야!

구리 꺾고 선승해

정연주2005-05-24 20: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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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밸류가 있어 신인왕이라고 하기에는 어색한 두 기사가 중국에서 만났다.

제8회 한·중신인왕전 결승3번기 1국이 박영훈 9단 대 구리 7단의 대결로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황산(黃山) 벌어진 것. 치열한 접전 끝에 262수만에 박영훈 9단이 흑 3집반승을 거뒀다.


▲박영훈 9단.

각국 신인왕 대표로 나온 박영훈과 구리는 최근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이다.

후지쯔배와 중환배에서 우승하는 등 세계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벌이고 있는 '어린황제' 박영훈 9단. 얼마전 기성전마저 접수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박9단이 사실상 한중 자존심 대결이라 할 수 있는 한·중 신인왕전 첫판에서 먼저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들은 이번 대결이 공식전에서 두 번째. 박9단이 1승을 거둔 상황이다.

비록 박9단이 1승을 앞서 있지만 구리 7단은 2001년에도 한·중신인왕전에 나와 조한승 8단을 2 대 1로 꺾고 한·중 통합 신인왕에 오른 바 있어(당시 구리 7단은 5단, 조한승 8단은 4단이었다)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대이다.
또한 비슷한 성격을 지닌 한·중 천원전에서도 구리는 지난해 최철한 9단을 꺾고 우승하는 등 자존심이 걸린 국가 대항전에서는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구리7단이 어린황제 박영훈 9단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1국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선승을 거둔 박영훈 9단은 김동희 초단을 2 대 1로 물리치며 한국 신인왕에 올라 대표 선수로 출전하게 된 것이다. 박9단에 맞서는 구리 7단은 인항(尹航) 2단을 2 대 0으로 제압하고 중국 신인왕에 올랐다.

한편 한·중신인왕전은 통산 전적이 4 대 3으로 중국이 앞서 있다. 한국이 뒤져있다는 것을 의식했는지 박영훈 9단은 신인왕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한국이 계속 졌던 것 같은데 꼭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연 박영훈 9단이 2국에서도 이겨 통산 전적 4대4를 만들 수 있을지.

한·중신인왕전 결승3번기 2국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비씨카드배 한·중신인왕전 우승 상금은 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만원이다.



■ 제8기 한·중신인왕전 결승3번기

승자
패자
결과
1국/ 2005-05-24
박영훈 9단
구리 7단
262수 끝, 흑 3집반승
2국/ 200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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