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제-이야마유타-판팅위'를 제압하며 3연승 질주 중인 김명훈.

 

 

김명훈이 농심신라면배 3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30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본선 5국에서 김명훈이 중국 판팅위에게 20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1차전에서 '커제-이야마유타'를 꺾은 김명훈은 판팅위의 중앙 곤마를 몰아세우며 3연승했다. 첫 출전(2017년 19회 대회) 당시 승리 없이 퇴장했던 김명훈은 7년 만의 두 번째 출전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연승상금 1000만원을 획득했다.

대국이 끝나고 김명훈은 “3연승을 하게 돼 기쁘고, 더 이겨서 팀에 더 큰 보탬이 되고 싶다. 5연승을 목표로 한 판 한 판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명훈 3연승' 판팅위와의 대국 어땠을까? 영상으로 확인해본다.

 

 

12월 1일 이어지는 본선 6국에는 일본의 쉬자위안이 출전한다. 상대전적에서 김명훈은 쉬자위안에게 1패를 기록 중이다.

김명훈은 “다음 상대인 쉬자위안 선수에게 상대전적이 좋지 않은데, 상대 바둑도 살펴보고 포석연구도 철저히 해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유튜브 채널 ‘타이젬TV'에서는 농심신라면배 '김명훈-쉬자위안' 대국을 박경근 해설자가 라이브 중계한다.

한국은 김명훈의 활약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김명훈 뒤로는 신진서·박정환·신민준이 대기 중이며, 중국과 일본은 각각 3명씩 생존해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시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본선 5국에서 김명훈이 중국 판팅위에게 불계승했다. 상대전적은 김명훈이 4승1패로 격차를 더 벌렸다.

 

 

▲18회와 20회에서 각각 7연승으로 대회 최다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판팅위.

 

 

▲한국 검토진.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출전 선수 신진서, 박정환, 신민준, 설현준 등이 모두 모였다.
 

 

▲중국은 딩하오, 셰얼하오가 한국에 와서 출전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