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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아마선수권]

북한 선수가 입단한 서중휘를 이겼다!

중국 우승, 북한 준우승

최진용2005-05-27 17: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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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의 끈을 놓은 탓인가? 최근 프로 입단에 성공한 서중휘가 세계아마선수권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는 데 실패했다.

▲ 아마 자격으로 출전한 서중휘 아마7단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일본의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현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세계아마선수권전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서중휘는 둘째날 오전 경기 3라운드까지는 공동1위권을 지켰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북한 대표로 나온 조태원 아마7단(17세)에게 져 우승에 먹구름이 끼었다.

게다가 서중휘 아마7단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국의 후유징(胡煜淸) 아마7단에게 또 다시 불계패를 당해 상위 그룹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결국 우승컵은 8전 전승을 거둔 후유징 아마7단이 차지.

프로가 된 서중휘는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했다. 서중휘 아마7단은 지난해 말 열린 아마국수전에

서 우승해 세계아마선수권 출전권을 따낸 상태였다. 서 아마7단은 아마국수전 우승 직후 한 잡지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아마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기회가 왔다.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 우승할 확률은 50% 정도라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서 아마7단이 말한 기회란 '세계아마선수권전에서 우승하면 프로가 되는 특혜'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한국기원은 98년 제20회 대회에서 우승한 김찬우(현 프로3단)부터 '국위 선양의 공'을 인정해 프로 입단(99년)의 혜택을 주기 시작했다. 이듬해 21회 대회에서도 유재성(현 프로2단)도 우승컵을 차지, 같은 제도를 적용 받아 입단했다. 그리고 4년 뒤인 25회 대회에서 또 다시 한국 대표 이강욱(현 프로초단)이 우승을 하며, 프로 면장을 받았다.


▲ 북한대표로 출전한 조태원 아마7단

하지만 서중휘 아마7단으로선 절실한 목표가 사라진 상태에서 이번 대회에 나간 것이 사실이다. 프로 입단을 성공한 직후에 이 대회에 출전했으니 소위 '목숨 거는 식'으로 우승컵을 따낼 필요가 없지 않은가.

그렇더라도 서중휘 아마7단을 꺾은 북한의 조태원 아마7단은 대단한 선수임에 틀림없다. 8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조태원 아마7단은 우승한 중국의 후유징(胡煜淸) 아마7단에게만 져 7승 1패로 준우승한 강자이다. 서중휘는 4위에 그쳤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유럽(30국)과 아시아(14국)을 중심으로 세계 65국에서 65명이 출전했다. 대회 방식은 스위스리그로 진행했다.

이는 대진에 따라 나흘에 걸쳐 개인당 8판을 대국한 다음 승수가 가장 많은 선수가 우승컵을 차지하는 방식이다. (스위스리그에 대한 자세한 정보 보기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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