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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타]

커제 '바둑 두는 게 즐겁지 않다. 잠시 쉬는 게 상책'

중국위기협회, LG배 결승전 성적 랭킹 산정에서 배제

김경동2025-04-17 10: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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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랭킹 3위 커제의 인터넷 방송 모습.

 

 

제29회 LG배 결승전 사태 여파로 중국의 커제 9단은 해당 사건 이후 현재까지 어떤 바둑 대회에도 출전하지 않고 있다. 최근 커제는 자신의 인터넷방송 생방송 중 “요즘은 바둑을 두는 게 좀 즐겁지 않다. 즐겁지 않으면 잠시 쉬는 게 좋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열린 제29회 LG배 결승 3번기에서 커제 9단은 1국에서 변상일 9단을 꺾으며 앞서 나갔지만, 2국에서는 두 차례 규정 위반으로 인해 반칙패를 당했다. 3국에서도 또다시 반칙 판정을 받았고, 심판의 개입 시점에 불만을 품고 재대국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 이후 한국기원은 변상일 9단의 우승을 공식 발표했다.

 

중국의 한 누리꾼은 “그 일이 마치 매실 씨앗처럼 가슴에 걸려 있는 것 같다. 아니면 뾰족한 가시처럼 박혀 빠지지 않은 듯하다”며, “쉴 때 기공 같은 운동으로 그걸 밀어내자. 마음과 함께 자라지 않도록 말이야”라고 댓글을 남겼다.

 

현재 커제 9단은 LG배 사태 이후 아직까지 단 한 차례의 공식대국도 두지 않고 있으며, 중국위기협회는 LG배 결승전 성적을 공식 인정하지 않고 랭킹 산정에서도 배제한 상태로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4월 초 발표된 랭킹에서 커제 9단은 딩하오 9단, 왕싱하오 9단의 뒤를 이어 랭킹 3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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