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3번기를 벌이고 있는 린옌청 5단(좌)과 젠징팅 7단.
대만 신인왕전 우승자는 최종국에서 가려지게 됐다. 24일,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해봉기원에서 열린 2025년 대만 신인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젠징팅 7단(2000년생)이 린옌청 5단(2001년생)을 맞아 147수만에 흑불계승으로 꺾고 1-1을 만들었다.
앞서 지난 17일 벌어진 결승1국에서는 린옌청 5단이 승리를 거두며 선취점을 달성했다. 하지만 결승2국에서 젠징팅 7단이 반격에 성공하면서 두 사람 모두 생애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최종 우승자는 결승3국에서 가리게 됐다.
이날 대국 종료 후 린옌청 5단은 복기 중 "젠징팅이 흑21로 방어하는 수를 생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국 전 쉬징언 6단과 함께 초반 전략을 연구했으나 해당 수에 대한 대비는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젠징팅은 "흑54에 대한 더 나은 백의 응수가 있었는데 백은 반대 방향으로 붙여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젠징팅은 "현재 양측의 자신감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최종국이 더욱 기대된다"며 침착한 태도를 보였다.
명인, 기왕, 천원 등 대만 3대 기전에서 우승 또는 타이틀 보유자는 제외하고 만 25세 미만(2000년 1월 1일 이후 출생)의 기사가 참가한다. 예선을 통해 12명을 선발해 전기 4강과 함께 16강전 토너먼트를 벌이며, 최종 2인이 결승3번기를 벌여 우승자를 결정한다. 본선 대국은 각자 제한시간 2시간, 60초 초읽기 3회로 치러지며 중국룰을 적용해 덤 3¾집을 적용한다.
대만 신인왕전은 전기 우승자 천치루이가 3회 우승으로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린스쉰 2회 우승, 쉬하오훙-양보웨이-쉬징언-리웨이 등이 1회 우승을 기록했다.
결승3국 일정은 미정이다.
중화프로바둑협회가 주최하고 해봉기원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우승 25만NTD, 준우승 12만NTD의 상금이 주어지며, 16강전 매국 6,000NTD, 8강전 매국 12,000NTD, 4강전 매국 20,000NTD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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