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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배]

속보3/한국 모두 이길 듯!!

세돌 다시 역전하는 분위기

최진용2005-06-04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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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장 9단(왼쪽)과 루이-장주주 9단 부부들이 검토에 열중이다.

평창동 서울 올림피아 호텔에서 한창 진행 중인 제18회 후지쯔배 8강전에서 어쩌면 한국이 모두 이길 가능성이 가능성으로 그치지 않고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는 조심스러운 진단이 나오기도 했다. 3시 17분경까지 형세를 귀동냥으로 알아보았다.

□ 유창혁 9단(백) : 왕시 5단
네 판 중에서 제일 빠른 편. 그럼에도 형세를 쉽게 가늠하기 어려운 가장 어려운 판이라는 게 검토실에 모인 프로기사들의 중론이다.

□ 이세돌 9단(흑) : 위빈 9단(백)
가장 더딘 진행을 보이고 있다. 점심 시간 무렵까지는 흑(이세돌)의 흐름이 좋지 않다는 얘기도 살짝 흘러나왔다. 이세돌 9단도 이를 의식했던지 상변에서 반발을 하면서 전환을 모색했다. 그 결과 상변에서 백돌을 잡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좌변 백말도 아직 쫓기는 몸이라 흐름은 이세돌 9단 쪽이라고.

□ 최철한 9단(흑) : 왕밍완 9단(백)
집으로 흑이 확실히 앞선 상태. 따라서 이 바둑은 이변이 없는 한 승리가 확정적이라고.

□ 송태곤 7단(백) : 구리 7단(흑)
중반까지 집으로는 흑(구리)이 확실히 많이 챙긴 상황. 이런 추세라면 구리 7단의 승리가 유력했는데, 송7단이 좌상귀 흑말을 공격하면서 상당히 만회를 했다. 아직 장당하긴 어렵지만 이제는 흐름이 백쪽으로 기울어진 느낌이라고 한다.

<3시 55분>
최철한 9단이 가장 먼저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최9단은 이날 흑을 들고 왕밍완 9단을 맞아 216수 끝, 흑 6집반승을 거두었다.

나머지 세 판 중에서 이세돌 9단은 다시 흐름이 나빠졌다고 한다. 송태곤 7단은 현재 패를 진행 중인데 계속 유망하다는 분위기. 마지막으로 유창혁 9단은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다소 유망하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과연 이 상태가 그대로 결과로 이어질는지.

<4시 20분>
최철한 9단에 이어 송태곤 7단도 구리 7단을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198수 끝, 백 불계승). 송7단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부진의 연속이었는데, 이날 구리 7단에 한때 불리했던 바둑을 역전승을 거두며 전환기를 맞았다. 특히 구리 7단은 중국랭킹 1위이기에 더욱 뜻깊은 승리라 하겠다.

최철한 9단과 송태곤 7단은 다음 4강전에서 바로 겨룬다. 후지쯔배는 8강전까지만 대진 추첨을 하고 이후로는 그대로 결정된 대진에 따라 대국한다.

<4시 50분>
유창혁 9단은 물론, 한때 불리했던 이세돌 9단도 역전하는 분위기. 그렇다면 후지쯔배 4강에 한국 선수가 전원 올라가는 것이다. 이처럼 4강에 한 나라가 모두 휩쓴 적은 LG배에서는 있었으나, 후지쯔배에서는 처음이다. 아직 대국이 끝나지는 않은 상태.



■ 제18회 후지쯔배 8강전 대진

이세돌 9단(흑) vs 위빈 9단
최철한 9단(흑) vs 왕밍완 9단
유창혁 9단(백) vs 왕시 5단
송태곤 7단(백) vs 구리 7단




■ 제18회 후지쯔배 본선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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