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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리그]

커제, 중국갑조리그 개막식에는 노쇼...경기에는 출전 예정

외국 기사 출전 금지, 속기전·주장전 폐지, 포스트시즌 폐지

김경동2025-05-27 10: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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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진행된 2025중국갑조리그 개막식에서 선전N 팀원 소개 모습. 하지만 커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26일, 2025중국갑조리그가 후베이성 창싱에 위치한 삼국적벽전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500명의 일반 관객을 초청해 역대 최초로 '팬 참여형' 행사를 진행하며 장기 레이스에 돌입했다. 후베이성(湖北省)과의 협업을 통해 전통 문화와 현대 스포츠의 결합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개편안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단기적인 흥행 감소보다 중국 바둑계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평가도 나온다. 과연 이번 변화가 중국 위기의 새 장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5중국갑조리그가 세 가지 주요 변경점을 도입하며 새 시즌을 시작했다. 외국인 기사 참여 금지, 속기전·주장전 폐지, 포스트시즌 폐지가 그것이다. 이번 개편은 중국 바둑계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중국갑조리그는 2001년 외국인 기사 제도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전체 중국팀 체제를 채택했다. 지난해까지 한국의 신진서, 박정환 등 세계 정상급 기사들이 각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리그의 흥행을 이끌었지만, 이번 조치는 국내 기사들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관계자는 "외국인 의존도를 줄이고 청년 기력 양성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기존 주장전 제도는 한 명의 에이스가 팀의 성적을 좌우하는 구조를 낳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새 시즌부터는 모든 대국이 동등한 가중치를 갖게 되며, 팀 전체의 전력 균형이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젊은 기사들도 중요한 경기에서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총 16팀이 참가하는 중국갑조리그는 15라운드 정규시즌으로 우승과 강등이 결정된다. 포스트시즌이 사라지면서 각 팀은 매 경기를 승점 쟁탈전으로 접근해야 한다. 특히 마지막 2라운드는 중립 경기장에서 치러져 공정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개막식의 최대 관심사는 커제가 모습을 드러낼지의 여부였다. 지난 1월, LG배 결승전 사석 논란으로 줄곧 국내외 모든 대국에 출전하지 않았던 커제는 이번 시즌 참가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개막식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커제는 지난해 활약했던 선전L에서 스웨, 뤄시허, 타오신란, 룽이 등과 함께 같은 팀에서 뛰게 됐으며, 이번 창싱에서 진행되는 1,2라운드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선수 이동도 많았다. L항저우 소속이었던 딩하오, 진위청이 S항저우로 이적했으며, L항저우 대신  항저우Z가 리그전에 합류했다. 충칭의 렌샤오는 취저우로 자리를 옮겼고, 장웨이제는 취저우에서 구이저우로 이적했다. 대만의 1,2인자인 쉬하오훙과 쉬징언은 각각 산둥과 허난에서 2025시즌을 맞게 됐다. 특히, 쉬징언은 중국갑조리그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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