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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명인전]

라이쥔푸, 천치루이에 4-0 완승…최고 상금 명인전 우승

천치루이, 2년 전 라이쥔푸에 4-0 패배 그대로 재현…또다시 준우승에 그쳐

김경동2025-06-03 11: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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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대만명인전 우승을 차지한 라이쥔푸.[사진=해봉기원]

 

 

라이쥔푸 9단이 활짝 웃었다. 2일, 대만 해봉기원에서 열린 제6회 대만명인전 결승7번기 4국에서 라이쥔푸(2002년생)는 천치루이(2000년생) 8단을 상대로 188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4-0 완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라이쥔푸는 올해 첫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제4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 명인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특히 이번 결승7번기는 2년 전과 동일한 매치업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당시와 마찬가지로 라잉쥔푸가 4-0 완봉승이라는 결과를 재현했다. 라이쥔푸는 이번에도 상대에게 단 한 판의 기회도 내주지 않으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라이쥔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첫 판이다. 거의 패배를 각오했지만, 상대의 실수 덕분에 역전승할 수 있었고, 그것이 이후 경기에서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 4국에 대해서는 “실전에서 우측 바꿔치기가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 장면에서 상대 진형을 흔들며 우세를 잡았고, 이후 좌상귀 전투에서도 유리하게 주도권을 이어갔다”고 자평했다.

 

반면 천치루이는 “전체적으로 나쁜 수를 둔 건 아니었지만, 접전 상황에서 집중력이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명인전은 대만을 대표하는 선수권 타이틀전으로 4강에서 라이쥔푸는 리웨이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고, 천치루이는 린쥔옌을 2-1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라이쥔푸는 이번 승리로 개인 통산 6회 우승 기록을 쌓았으며, 천치루이는 통산 3회 우승 기록에 머물렀다.

 

현재 대만 프로기전에서는 쉬하오훙이 기왕전, 천원전, 십단전, 속기쟁패전, 국수전, 중환기성전 등 6개의 타이틀을 보유하며 6관왕에 올라 있다. 그외 라이쥔푸는 명인전, 린쥔옌은 해봉배, 젠징팅은 신인왕전 타이틀을 각각 보유 중이다.

 

명인전은 천원, 기왕전과 함께 대만 3대 타이틀 중 하나로, 우승 상금은 180만 대만달러(한화 약 8300만 원), 준우승은 60만 대만달러가 주어진다. 본선에선 32강 패자에게 3만, 16강 6만, 8강 12만, 준결승 탈락자에게는 24만 대만달러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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