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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랜드김, 나도 중국리그서 뛴다!

항저우팀에서 을조리그에 참가

김애실 특파원2005-06-08 17: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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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29세인 한국 프로기사 김성룡 9단이 중국 을조리그 항저우팀과 10만위안(元)의 계약금을 받으며 계약을 체결했다. 항저우 팀 관계자는 이번에 외국 용병을 처음으로 쓰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항저우에서 계약을 체결한 김성룡 9단과 가진 인터뷰를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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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한 차림을 한 김성룡 9단은 한국에서 유명한 바둑 해설가답게 비록 중국말을 몰라도 얘기를 잘 했다.

평소 대회에 참가하는 일은 드물며 특히 국제대회에 선수로 뛰는 경우는 더욱 드물다고 한다. TV프로에서 바둑을 해설하는 것과 직접 대회에 참가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좋은가’는 물음에, 김성룡 9단은 TV프로에서의 해설이 더욱 편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해설자의 임무는 무미건조한 대국 내용을 재미있는 형식으로 관중들에게 소개하는 것이므로 대국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고 했다. 대국은 참가하는 프로 기사들에게 있어 늘 부담이고 심지어 바둑이 좋지 못할 때는 아주 괴롭단다.

“TV프로에서의 바둑해설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물음에 김성룡 9단은 “TV에서 해설하는 바둑이 대부분 속기이다. 그래서인지 나는 속기 성적이 괜찮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바둑 해설은 성적에도 보탬이 된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대다수 해설이 고수들의 대결이므로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했다.

바둑 해설, 실력 향상에 도움

김성룡 9단은 한국에서 최강자 그룹을 형성하는 프로는 아니지만 인지도 높은 기사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각종 바둑대회에서도 얼굴을 보이고 있다. 2004년 10월 중순 제1회 왕중왕에서 성적이 좋지 못하던 김성룡 9단이 의외로 김주호 4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에 항저우팀으로 들어와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스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진행되는 중국 을조리그에 참가한다. 김9단은 앞으로 후지쯔배 준우승자인 송태곤 7단을 비롯해 루이나이웨이 9단, 장주주 9단, 김만수 5단, 일본 신인왕 수야오궈 7단 등 쟁쟁한 용병들과 정홍 9단, 팡티옌펑 8단 등 중국 기사들과 맞설 기회를 가지게 됐다.

60만위안(元)을 투자하여 항저우팀을 협찬하는 항저우삔쟝팡디찬지퇸꿍스(杭州濱江房産集團有限公司)의 목표는 팀의 종합실력을 진일보시키기 위함이다. 궁극적으로는 갑조리그 진출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김성룡 9단은 ‘평상심’을 그대로 유지하기만 하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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