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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방전]

다카오 신지, 나도 타이틀 홀더다!

장쉬 9단에 4 : 1로 본인방 접수

최진용2005-06-29 10: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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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 신지(高尾紳路) 8단(아래 사진)이 장쉬 9단으로부터 본인방을 접수했다.

이창호 9단(75년생) 세대인 다카오 신지 8단(76년생)은 6월 27, 28일 이틀걸이로 일본 사이타마(崎玉)현에서 벌어진 제60회 본인방전 도전7번기 제5국에서 장쉬 본인방에 반집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4 : 1로 타이틀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2, 3위 기전인 명인과 본인방을 비롯해 왕좌, NHK, NEC 등을 갖고 있어 사실상 현 일본1인자로 자리매김을 한 장쉬 9단이 네임밸류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다카오 신지 8단에 무난히 방어하리라는 전망은 도전1∼3국에서 연패를 당하면서 빗나가는 분위기로 쉽게 바뀌었다. 이후 장쉬 9단은 도전4국에서 겨우 한판을 건져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려고 하였으나, 제5국에서 또 다시 져 겨우 영봉패만 모면하는 데 그쳤다.

이번에 새 본인방에 오른 다카오 신지 8단은 생애 처음으로 7대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동시에 빅3 기전(일본 서열3위 기전) 중 하나를 접수한 것이다.

이로써 일본열도는 다관왕 장쉬 9단을 중심으로 일본1위 기전 기성을 갖고 있는 하네 나오키 9단과 이번에 새 본인방에 오른 다카오 신지 8단 등의 반상 영토 분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다카오 신지 8단은 세계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강자. 우선 삼성화재배와 LG배 통합예선에 나와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지난해 벌어진 제6회 농심배와 올해 열린 제4회 CSK배 등 국가대항전에도 일본 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우승으로 규정에 따라 다카오 신지8단은 9단으로 승단하는 보너스 기쁨도 누렸다. 우승 상금은 3,200만엔(円)이다.

♧다카오 본인방의 약력
치바시 출신. 후지사와 슈코 명예기성에게 사사. 91년 초단으로 프로 입문.
이후 순조롭게 승단해 2002년 8단. 96년 신인왕전 우승 등 우승 6회.
타이틀전에서는 2003년 십단전에서 도전자가 되었지만, 왕리청(王立誠) 9단에게 졌다.
본인방전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리그에 들어가 첫 도전에서 타이틀까지 따낸 것.
본인방 획득에 의해 구단으로 승단한다.

다카오 9단의 소감
1승이라도 거두면 좋은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따라서 3연승한 시점에서도 이길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않았습니다. (첫타이틀 획득이지만) 아직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장쉬 9단의 소감
완패였습니다. 괴로운 장면이 많았기 때문에 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큰 실수가 많았습니다. 그것도 실력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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