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뉴스 기보 상점 새소식

[농심신라면배]

세계대회 첫 진출 신고합니다!

강동윤, 농심신라면배 대표 선수로 뽑혀

최진용2005-06-29 18:31:42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일찌감치 유망주로 주목받던 강동윤 3단이 마침내 '세계대회 본선 무대'에 신고식을 했다. 강동윤 3단(89년생)은 제7회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에서 송태곤 7단과 이세돌 9단을 연파하며 예선 결승에 오르며 이번 대회 최대 파란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29일 벌어진 예선 결승에서 만난 박승현 4단에 불계로 승리하며 대표 선수로 뽑혔다. 이날 벌어진 네 판 중 가장 먼저 끝난 대국이기도 했다. 한창 복기를 한 뒤 강동윤 3단과 만나 공동 인터뷰를 가졌다.

-축하한다. 소감을 말해달라.
일단 슬프다. 첫판부터 오늘 마지막 판까지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다.

-얼마나 안 좋았기에 그렇게 말하는가.
하찬석 사범님하고 둔 첫판도 그렇고 일본에서 출전한 하영일 4단과 둔 바둑도 영 마음에 안 든다. 하4단과 둔 바둑은 상대가 제대로 뒀으면 졌을 것이다. 전부 운이 좋았다.

-어쨌거나 4회전에서 송태곤 7단을 꺾은 뒤 이세돌 9단한테도 반집승을 거두며 오늘 결승에 올랐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세돌 9단하고 둔 바둑은 계가를 할 때까지도 이겼는지 졌는지 몰랐다. 모

양을 보고 계가를 하는 게 보통인데, 속기전이다 보니 사석을 정확히 헤아리지 못해 아리송했다.

-박승현 4단과 둔 결승전 내용을 간단히 설명해 달라.
초반에는 안 좋았다. 그런데 상대가 패를 하지 않아도 될 대목에서 패를 걸어오는 바람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내가 계속 나빴는데 상대가 초읽기에 몰려 실수를 해 줘 역전승을 거뒀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승리한 셈이다.

-농심배는 물론이고 세계대회 본선이 처음이다. 주목을 많이 받은 것에 비하면 너무 늦게 성적을 낸 편이 아닌가.
노력을 게을리 한 탓이다. 지금도 열심히 하지 않는다. 이번에 대표로 뽑힌 것을 계기로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 팬들에게 보담하고자 한다.

-몇장으로 나가고 싶은가.
1장이다. (기자 : 1장이라면 주장인가?) 아니다. 말도 안된다. 첫 번째로 나가고 싶다는 뜻이다.

-몇승 올릴 자신이 있는가.
최소한 한판을 이기고 싶다. 목표는 그 다음에 정하겠다. (이 질문에 대해 상당히 고심을 하며 신중하게 대답을 했다. 그 이유는 네티즌들의 리플을 의식한 탓이었다.)

-이번 예선전을 통틀어 에피소드가 있다면?
계시계가 문제가 있었다. 태곤이형이랑 바둑을 둘 때 나는 눌러도 상대 시간이 잘 갔는데, 반대로 내 시간은 잘 가지 않았다. 내가 말을 해서 시계를 바꿨어야 옳았는데, 그러지 못했다. 태곤이형은 '씨익' 웃기만 했다. 그래서 더 태곤이형한테 미안하다.
오늘 박승현 사범님이랑 둔 바둑에서는 반대 경우였다. 하지만 박사범님이 일찍 얘기를 해준 덕분에 제대로 가는 시계로 대국할 수 있었다.

-어떤 기풍인가?
일단 실리를 좋아한다. 그리고 공격보다는 타개를 즐긴다.

-공부는 얼마만큼 하는가?
연구실(소소회)에 아침에 나가 저녁 먹고 들어올 때까지 공부를 한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는 한두 시간 정도 더 한다.

-이번 예선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국은 어느 판인가.
이세돌 9단과 둔 대국이다.

-이번 농심신라면에서 한국이 또 우승할 수 있을까?
한국팀의 전력 손실이 심하지만 이창호 사범님이 있어서 우승하리라 생각한다. 저 대신 이세돌 9단이 출전했으면 우승은 확실했을 것이다.


총 댓글수: 0새로고침

0/150자등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