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9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승자결승에서 신진서(아래)가 박정환에게 불계승하며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신진서가 박정환을 꺾고 명인전 결승에 올랐다.
3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9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승자결승에서 신진서가 박정환에게 13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초중반 팽팽한 흐름 속에서 신진서가 중앙을 두텁게 만들며 점차 주도권을 잡았다. 열세를 의식한 박정환에게서 무리수가 나왔고, 신진서가 하중앙 백 대마를 과감하게 절단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대마가 수습되지 않으면서 랭킹 1ㆍ2위의 맞대결은 비교적 일찍 승부가 갈렸다.

▲국후 신진서는 "계속 어려웠던 바둑인데 중반 상대가 어려운 길을 피해가며 중앙이 두터워져선 우세하다고 느꼈다. 좋은 내용으로 결승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기분 좋고, 누가 올라오든 강한 상대일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승리로 신진서는 박정환과의 통산 상대전적을 52승 25패로 벌렸다. 전기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본선에 직행한 신진서는 16강에서 김민석을 꺾은 뒤 강유택과 안성준을 차례로 제압했다. 이어 승자결승에서 박정환까지 꺾으며 무패로 결승에 올랐다. 신진서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네 번째 명인 타이틀에 도전한다.
지난해 결승에서 신진서에게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던 박정환은 패자조로 내려가 6일 치러지는 신민준과 이지현 대결 승자와 대결한다.
한국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SG그룹이 후원하는 제49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500만 원이다. 본선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1시간에 매수 30초가 추가된다.

▲전기대회 준우승자 박정환, 패자조에서 부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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