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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타]

시바노, 이치리키에 '기성에 이어 명인'도 접수

종합전적 4대3으로 3년 만에 명인

정연주2026-11-02 10: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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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터뷰] 일본 바둑 서열 1위 교체! '기성(棋聖)' 시바노 도라마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시바노 도라마루가 다시 명인(名人) 자리에 올랐다.

29일 열린 제50기 바둑 명인전 도전 7번기(아사히신문사 주최) 최종 7국에서 도전자 시바노 도라마루가 타이틀 보유자 이치리키 료를 꺾고 종합 전적 4승 3패로 우승했다.

아사히 신문사에 따르면 대국 직후 시바노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으나, 숙소로 돌아온 뒤 "치열했던 7번기가 끝나고 결과를 남길 수 있었다는 기쁨이 점점 커졌다."며 가족과 동료 기사들의 축하 연락을 받으며 서서히 승리를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다시 정상에 오른 시바노는 "타이틀을 방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무엇보다 좋은 바둑을 두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크다."고 각오를 전했다.

 

 

▲제50기 바둑 명인전 도전 7번기 최종 7국에서 도전자 시바노 도라마루(왼쪽)가 타이틀 보유자 이치리키 료에게 승리하며 우승했다. [사진: 일본기원]

 


일본 바둑을 대표하는 시바노와 이치리키는 이번 대회로 명인전 도전기에서만 3기 연속 맞대결을 펼쳤다. 49기(2024년)와 50기(2025년)는 이치리키가 연이어 승리하며 정상을 지켜냈고, 51기에서 설욕에 성공한 시바노는 개인 통산 4번째(44기, 47~48기, 51기) 명인 타이틀을 획득했다.

시바노 도라마루는 2019년 만 19세 11개월의 나이로 제44기 명인전에 올라 일본 바둑 역사상 사상 최초의 10대 메이저 타이틀 홀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편, 시바노는 지난 3월 일본 서열 1위 기전인 ‘기성(棋聖)’ 타이틀을 차지했다. 당시 5관왕(기성·명인·왕좌·천원·본인방)으로 절대 권력을 구가하던 이치리키 료는 시바노에게 기성에 이어 명인 타이틀까지 연이어 내주며 보유 타이틀이 2개로 줄었고, 견고했던 아성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명인전 우승상금은 3000만엔(약 2억 5천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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