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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우선 아마대회서 우승하고 싶다!

프로무대에는 왕위전에 이어 두번째

최진용2005-07-21 00: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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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아마6단과 더불어 4강 진출에 성공한 김남훈 아마7단. 이날 출전한 네 명 가운데 유독 작은 키의 아담한 김남훈 군. 이미 왕위전 통합예선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그가 기자와 여유 있게 얘기를 나누었다.



-시원하게 바둑을 이겼다. 소감을 말해달라.
솔직히 별 생각 없다.

-여기까지 올라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대국은 언제였는가.
하성봉 아마7단과 둔 32강전이다. 거의 졌는데, 뒤에 가서 상대가 실수를 해 준 덕분에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내친 김에 우승까지 생각하는가.
사실 올해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을 해 보지 못했다. 그렇기에 이번 기회에 꼭 우승하고 싶다.

-오늘 바둑은 어땠는가.
초반에 내가 바라는 대로 풀리지 않아 기분이 나빴다. 중반에 접어들면서 풀리기 시작했다. 좌변
전투에서 좌중앙 쪽 흑 한점을 빵따내고 좋아졌

다. 그 뒤로는 흑(상대)이 무리해서 쉽게 이겼다.

-프로대회에는 처음 나가는 것인가?
삼성화재배에서는 그렇다. 하지만 이번부터 통합예선을 신설한 왕위전에 대표로 선발됐었다. 첫 판에서 만난 김승준 8단에게 보기 좋게 졌다.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 그 뒤로 '또 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던 차에 뜻을 이룬 셈이다.

-그렇다면 두 번째인 셈인데, 어떻게 준비를 하겠는가.
컨디션 조절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11월초에 군에 입대할 예정이라, 당분간 갖기 힘든 기회이기 때문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

-왕위전 통합예선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나는 속기파다. 그럼에도 3시간 짜리 프로대국이 좋은 것 같다. 기껏해야 1시간 30분 짜리 바둑을 뒀던 나로서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3시간은 배우기엔 더없이 좋은 시간이다. 배운다는 생각부터 많이 드니까 무척 좋다.

-이번 통합예선에서 특별히 만나고 싶은 프로기사가 있다면?
나랑 같은 도장 출신 프로 기사가 아니었으면 한다. 어렵게 잡은 기회인데, 기왕이면 둬 보지 않은 프로한테 한수 배우고 싶다. 중국 선수들은 고수들이 많이 참가하므로 그들 중 한 사람이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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