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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김명완, '아마기사만 두명 만났어요'

김명완, 이희성, 윤준상 인터뷰

최진용,정연주2005-08-30 19: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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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삼성화재배 본선 16장의 티켓 중(시드 제외) 절반 이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대부분이 삼성화재배 본선에는 처음 올라가는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기쁨도 클 것이다.

삼성화재배 32강에 오른 김명완 7단, 이희성 6단, 윤준상 3단, 진시연 3단과 짧게 인터뷰를 했다.


º 김명완 7단.

- 아마추어 김남훈 아마7단과 대국했고 대국 첫판에서 중국의 아마추어와도 대국을 했다. 소감을 말한다면.

맞다. 아마추어와 두 판을 두었다. 일본 여성기사와도 한 판 두었고. 이런 대진을 주위 사람들이 많이 부러워했다. 하지만 정작 나는 마음적으로 부담이 컸다.

- 이날 대국한 김남훈 아마7단은 도장 후배로 알고 있다. 같은 조라는 것을 알았는가?

까막득한 후배다.^^ 남훈이랑 같은 조인 줄은 처음에는 몰랐다. 3차전 때 비로소 알았다. 남훈이가 첫판 을 이겼다고 해서 잘했다고 칭찬해줬고, 다음 판에도 잘 둬서 올라가라고 격려해줬다. 그런데 하필이면 나와 같은 조에 속해 있었던 것이다. ^^


º 이희성 6단.

- 축하한다. 삼성화재배 본선에 오른 것은 처음인가?
그렇다. 입단한 지 10년 만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대회 본선도 처음이다.

- 그렇다면 남다른 소감을 묻지 않을 수 없는데….
그동안 세계대회 본선과는 인연이 없다가 이번에 올라가서 기분이 좋다. 기왕 올라갔으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별명이 찐드기로 알고 있다.
다 옛날 얘기다. 그 뒤로 다른 별명이 생겼다가 없어졌다.

-무슨 별명인가.

(밝히지 않으려더니 집요하게 묻는 기자의 등쌀에 마지못해 대답했다) '대기사'이다. 풀어서 '기사야 기사야'라고 부르는 동료도 있다. 성실하게 바둑에만 전념하는 기사란 뜻으로 동료들이 앞에 대자를 붙여 '대기사'라고 부르고 있는데, 아주 고맙게 생각한다.


º 윤준상 3단.

- 축하한다. 삼성화재배 본선에 오른 것은 처음인가?
아니다. 3년전에 LG배 세계기왕전 본선에 오른 적이 있다. 하지만 삼성화재배는 처음이다. 

- 이번 대회에서의 각오와 목표를 말한다면.
열심히 하겠다. 일단 본선에서 한 판을 이기는 것이 목표다.

-본선에서는 한국 선수와 외국 선수 중 어느 쪽이랑 만나고 싶은가?
똑같다. 다만 이창호 9단이랑은 첫판에서 만나고 싶지 않다. 나중에는 몰라도.

- 이번에 각자 제한시간 2시간으로 시간을 줄였다. 이에 대한 소감을 들려달라.
약간 짧은 듯 하면서도 적당하다고 느꼈다.



º 진시연 3단.

- 군 문제 때문에 대만으로 돌아간 후 성적이 많이 좋아졌다. 비결이 있는가.
없다. 한국에서 많이 배워서 그런 것 같다.

- 세계대회 본선에는 처음 진출인가.
아니다. 중환배 본선에 한 번 올라 갔었다.

- 중환배 본선은 국가 시드로 출전한 것이고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본선 진출은 예선전부터 대국해서 올라온 것이다. 느낌이 틀릴 것 같은데.

통합예선전을 통과하는 것이 어렵긴 했지만 느낌은 비슷하다.


- 가장 기억에 남는 대국을 말해달라.
매판이 다 어려웠다. 하지만 최규병 9단하고 둔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거의 진 바둑이었는데 마지막에 역전승을 거뒀다.

- 목표를 말한다면.
한판 이기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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