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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랭킹 1위인 구리(古力) 7단이 올해 들어 컨디션이 좋지 못하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작년 갑조리그 승률왕이었던 구리 7단은 올해 충칭팀에서도 성적이 좋지 못하다. 구리 7단과 부친인
구지위산(古巨山) 씨와 인터뷰를 해봤다.
 ▲ 구리 7단. |
- 작년 갑조리그에서 20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4승 7패라는 저조한 성적이다. 성적이 좋지 못한데 이유가 있는가. 올해 컨디션 기복이
크다. 또한 갑조리그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갑조리그 성적이 좋지 못한 원인은 3가지다. 첫째는 어린 기사들의 실력이 빨리
향상하고 있어 상대하기가 힘들다. 둘째는 갑조리그가 시작될 때 많이 피곤했고 부담감이 컸다. 셋째는 연속해서 지고 나면
조급한 생각이 들어 더욱 이길 수 없다.
- 갑조리그 성적이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NEC배와
초상배 타이틀도 놓쳤다. 한 명의 프로기사가 모든 대회에서 이길 수는 없다. 하지만 올 해 나는
천원전과 신인왕전 타이틀을 접수했고 한·중 천원전과 신인왕전에서도 이겼다.
- 그렇다면 갑조리그 성적만 나쁠 뿐이고 전체적으로는 성적이 좋다는
이야기인가. |
전반적인 성적은 괜찮다고 생각되며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내 성적이 형편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갑조리그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것은 인정한다. 작년과 비교할 때 격차가 너무 크다. 그러나 나는 항상 분석을 통해 부족함을 인식하고
있다.
- 보통 심리상태가 대국 컨디션에 영향을
미치는가? 심리 상태는 대국 컨디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 최근 아주 많은 소문이 나돌고 있다. 구리 7단이 바둑 외적인
많은 활동을 하는 것이 원인이라는 말도 있다. 게다가 연애를 하느라 컨디션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도 있다. 현재는
바둑 외적인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심지어 올해는 술도 잘 마시지 않고 있다. 프로기사는 바둑만 두는 바보가 아니다. 바둑은
건강한 신체를 요구하기 때문에 운동을 많이 해야하는데 현재 나의 운동량은 아주 적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없다. 9단 혹은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획득한 다음에나 연애를 고려해 볼 생각이다.
전반적으로 자신을 잘 파악해야 하고 개인적인 일 때문에 성적에 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
- 구리 7단은 국내용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하지만 올해
세계대회 성적을 보면 비교적 괜찮은 편이다. 곧 국내용이라는 말에서 벗어 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올해 세계대회에서
이긴 횟수가 많은 편이다. 이창호 9단, 최철한 9단 등에게 승리했다. 세계대회에서 많은 대국을 하니 마음이 평온해졌다. 하지만
정상급 기사들과는 여전히 많은 격차가 존재하며 격차를 줄이려고 노력하고있다.
http://weiqi.tom.com 2005년 9월 1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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