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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요다, '이창호가 여전히 1위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요다와 나눈 얘기

최진용2005-09-28 19: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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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배 본선16강에 오른 일본 선수 세명. 왼쪽부터 요다 노리모토 9단, 하네 나오키 9단, 쯔루야마 아쯔시 6단이다.

와일드카드를 받아 이번 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본선에 출전한 일본의 요다노리모토(依田紀基) 9단이 16강에 올랐다. 한때 '한국기사 킬러'라는 별명까지 붙어 다닐 정도로 한국선수들에게 강했던 요다9단이 9월 28일 대전 유성연수원에서 벌어진 본선32강전에서 김지석 2단을 이긴 것.

이들은 신구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고, 특히 이번 대회에 가장 어린 선수로 한국의 기대주였던 김지석 2단이었지만 노련한 요다9단에게 아쉽게도 무릎을 꿇어야 했다. 카리스마적인 눈매를 갖고 있는 요다9단을 대국 직후 만나 얘기를 나누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도 몇몇 기사들한테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거절 당했다. 마지막으로 유재호 초단과 인터뷰를 시도하는 중이다. 성사되면 바로 올릴 예정이다.

-소감을 묻지 않을 수 없다.
피곤할 뿐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는다.

-와일드카드를 받아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느낌이 어떤지.
기쁘다.

-이번에 와일드카드를 원해서 받았다는 얘기도 있다. 사실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조치훈 9단은 8회 대회에서 와일드카드를 받고 우승까지 했다. 이번에도 그럴 자신이 있는가?
지난 대회에서는 누가 받았나? (기자: 녜웨이핑 9단이 받았다) 그래서 어떻게 됐는지? (기자: 본선 첫판에서 졌다) …. 음, 솔직히 별로 느낌이 없다.

-9년전에 유창혁 9단과 삼성화재배와 잉씨배에서 80만불 대결을 벌인 적이 있다. 그때가 전성기가 아니었는가? 이번 대회를 통해 그때처럼 좋은 성적을 보여줄 자신이 있는가?
앞으로 많은 날들이 있다. 언제 성적을 낼 지는 알 수 없다.

-이틀 뒤에 이세돌 9단과 대국한다. 자신이 있는가?
열심히 둘 생각이다. (요다9단은 전체적으로 짤게 대답한 데다가,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에는 이처럼 동문서답하는 식이었다.)

-현재 세계1인자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성적으로 말할 수밖에 없다. 이창호 9단이 아니겠는가?

-자신이 생각할 때 세계랭킹 2, 3위 안에 든다고 여기는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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