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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쯔루야마, 대회 출전한 자체로 만족한다

3시간 짜리가 나한테는 더 맞다

최진용2005-09-29 14: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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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여성기사로는 유일하게 제10회 삼성화재배 본선에 오른 루이 나이웨이 9단을 물리친 일본의 쯔루야마 아쯔시 6단.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쯔루야마6단은 루이처럼 통합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선수다.

다 진 바둑을 역전승해 좀 쑥쓰러워하는 쯔루야마6단을 만나 간단히 인터뷰를 가져 보았다.


▲ 쯔루야마 아쯔시 6단이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쯔루야마6단은 한국에는 다소 생소한 선수다. 한국팬들을 위해 자신에 대해 간단히 소개 좀 해 달라.
아…. 별로 없다. 99년에 입단했고, 81년 생이다. 신인왕 4강에 오른 것과 천원전 본선2회전까지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곳 유성 연수원은 첫 번째로 알고 있는데, 와 보니 어떤 느낌을 받았나?
맞다. 삼성화재배 본선 진출 자체가 처음이니 당연히 이곳도 처음이다. 관광을 할 기회가 아직 없어서…. 다만 조용해서 좋다. 주변을 산책하기도 괜찮고.

-루이 9단과 대국한 내용을 간단히 총평해 달라.
솔직히 던질까 말까 하고 있는 상황에서 루이 9단한테 실수가 나왔다. 그 바람에 역전승을 거두었다.

-세계여성최강이랄 수 있는 루이 9단과 한판 승부를 벌였다. 어떤 선수라 생각이 드는가.
처음 대국했다. 비록 이기긴 했지만 내용이 안좋았다. 아주 강한 선수다.

-통합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랐다. 예선과 본선을 놓고 비교할 때 어떤 점이 다른가?
예선보다 본선이 강한 선수가 많다는 점이 다를 뿐, 큰 차이점은 없다.

-다음 대국자, 김명완 7단과도 처음 대국하는 것으로 생각이 든다. 사실이라면 대국을 위해 선수에 대한 분석을 하는가?
특별히 준비하는 편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일본에서는 한국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 힘든 이유도 있다. 한국바둑연감을 보는 것 말고는 정보를 알기 힘들다.

-바야흐로 인터넷 시대다. 굳이 마음만 먹으면 외국기사들의 기보를 볼 수 있지 않나.
온라인 게임을 많이 한다. 물론 타이젬 바둑을 조금 둬 봤다. 하지만 기보는 보지 않았다.

-이번 본선에서 어디까지 오르고 싶은가.
대회에 출전한 것만으로도 좋다. 열심히 두겠다는 생각뿐이다.

-이번 대회부터 제한시간이 2시간으로 줄었다. 대국하기에 어떤가?
솔직히 나는 장고파라 3시간 바둑이 더 좋다. 하지만 규정이 그런데 어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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