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호 초단이 거장 조치훈 9단을 꺾고 16강에 올랐다.
9월 28일 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32강전에서 유재호 초단이 8회 대회 우승자인 일본의 조치훈 9단을 꺾어 파란을 일으켰다. 지방연구생 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파란의 주인공 유초단을 만나 보았다.
 | | - 한때 일본 바둑계를 평정했던 조치훈 9단과 대국했다. 입단한 지 1년이 채 안된 것 같은데, 떨리지 않았는가?
조9단과 첫 대국이다. 떨리지는 않았다. 떨리면 대국에 도움이 안되므로 편안하게 두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 조치훈 9단과 대국한 본선32강전에 대한 총평을 해달라. 초반에 잘 풀렸다. 마지막에 실수를 했는데도, 초반에 잘 풀린 덕분에 이겼다.
-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는가? 음…. 특별한 공부를 했다거나 그런 것은 없다. 평상시처럼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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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상시에 공부는 어떻게 하는가?다른 기사들과 마찬가지로 기보랑 책을 보고 연구한다.
- 후야오위 8단과 16강에서 대국한다. 자신이 있는가? 최선을 다하겠다.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 본선에서 몇 승 정도 예상하는가?
우선은 다음 판이 급하니까 몇 승을 말하기에는 이르다. 한판 한판 최선을 다하겠다.
- 결과를 부모님께 연락했나. 했다면 어느 분이 더 기뻐했는가?
두 분 다 좋아한다. 부모님께서 편안하게 두라고 말씀해 준 것이 힘이 되는 것 같다.
- 16강마저 이겨 8강에 오르면 누구와 대국하고 싶은가?
16강에서 이기고 나서 생각하겠다. 미리 생각할 사항이 아닌 듯 싶다.
- 제한시간이 두 시간으로 줄어들었다. 일반적인 세계대회에 비해 속기전인 셈이다. 대국하기에 힘든 점은 없었는가?
시간이 짧아져서 빠르게 두게 된다. 두 시간이나 세 시간이나 별 차이는 없다. 요즘 추세에서는 두 시간이 그렇게 빠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초읽기에 몰리면 실수가 많이 나와 좀 빠르게 뒀다.
- 요즘 바둑이 속기로 가는 추세이다. 속기 바둑에는 자신이 있는가?
속기 바둑은 별로 자신이 없다. 시간을 두고 충분히 생각하면서 두는 편이다.
- 쉴 때는 주로 무엇을 하는가?
인터넷 서핑을 주로 한다.
- 바둑팬들을 위해 한마디 한다면?
본선에 오른 것이 처음이다. 부담없이 한판한판 최선을 다해 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