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전과 마찬가지로 16강전도 줄어든 제한시간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0시 47분 현재, 8판의 대국 중 일부를 타이젬에서 문자 생중계를 진행하고 있는 양재호 9단에게 지금까지 상황을 알아보았다. -이창호 9단(흑) : 구리 7단 한국랭킹1위와 중국랭킹1위 대결로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이창호-구리 간 16강전. 구리 7단이 좌변 이창호의 흑 대마를 과감하게 공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좌상귀쪽을 끊는 손해수를 감수하면서까지 이처럼 공격에 나선 것은 좌변 흑 대마를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고서는 좀처럼 감행할 수 없는 작전이라는 게 타이젬에서 해설을 하고 있는 양재호 9단의 설명이다. 한편 이창호 9단이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 구리 7단이 착점을 했다. 자리로 돌아온 이창호 9단에게 방금 자신이 착점한 수를 알려주는 좋은 매너를 보여줬다. 양재호 9단은 "구리 7단이 둔 수를 모를 리 없겠지만, 구리 7단이 상대를 배려한 행동"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좌변 흑 대마를 신랄하게 공격하는 상황에서, 중국랭킹1위를 지키고 있는 여유로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조훈현 9단(흑) : 왕시 5단 이 대회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조훈현 9단과 비교적 젊은 왕시 5단의 대국은 '신구대결'이라는 측면에서 역시 적잖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초반에 가장 빠른 진행을 보이던 이 바둑은 포석이 완료된 시점부터 조금 느려졌다. 현재 실리로는 조훈현 9단(흑)이 앞선 상태. 백은 전체적으로 두터워 흑의 엷음을 얼마만큼 괴롭히느냐가 관건이다. -이세돌 9단(흑) : 요다 9단 두 선수가 전체적으로 큰 모양 바둑을 펼쳤다. 요다 9단이 상변 흑 모양을 삭감하고 있는 상황. 이세돌 9단도 어떻게 공격을 할까 고민하고 있다. -유창혁 9단(백) : 박문요 5단 초반에 좌상귀에서 재미있는 대형정석이 나왔다. 이곳부터 유창혁 9단이 주특기인 공격으로 나오고 있다. 타이젬에서는 이창호 9단과 구리 7단의 대결을 양재호 9단이 문자 생중계하고 있다. 또한 다른 대국도 수순중계를 하고 있다. 중계는 모든 대국 서버에서 관전이 가능하다.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가 후원하는 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의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5,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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