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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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사들의 비밀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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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읽기의 고통은 오직 당해본 사람만이 안다. 요즘에는 인터넷 바둑이 일반화되어 있어 일반인들도 컴퓨터가 읽어주는 초읽기를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나 실제 프로들이 대국 시 느끼는 초읽기의 고통에는 비할 수 없다. 한편 초읽기의 고통을 극복하고자하는 프로들의 습관도 각양각색. 이중 도구에 의지하며 초읽기의 고통을 잊으려는 중국 일류기사들의 초읽기 습관을 공개한다. |
초읽기에 들어가면 국면은 요동을 친다. 중국 제일의 고수들이 모두 등장한 제2회 전국체육대회바둑선수권전은 이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각 지방을 대표한 영웅들이 대부분 초읽기에 대비한 비밀병기를 몸에 지니고 왔기 때문. 구 리 7단의 “부채” 구 리 7단은 기재가 뛰어나고 매우 공격적인 기풍을 지니고 있다. 대다수 기사들처럼 구 리 7단은 부채를 손에 지니고 다니는데 특이한 것은 구 리 7단은 매번 초읽기에 몰리면 갑자기 부채를 쫙 펴든다는 것. 또한 부채에는 큰 글씨로 ‘묘’(妙)자가 씌어있는데 이것은 구 리 7단의 은사인 네 웨이핑 9단이 친필로 써준 것이라고. 창 하오 9단의 “금 구슬” 창 하오 9단은 커다란 몸집에 비해 아주 작고 정교한 금색의 가시 돋친 구슬을 쥐고 대국장으로 들어간다. 대국에 골몰할 때, 손바닥 안에서 가지고 놀거나 코끝에 살짝 대고 냄새를 맡기도 한다. 듣자하니 최근 창 하오 9단은 건강이 좋지 않다던데 이 "금 구슬"이 혹시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구슬인가? 저우 허양 9단의 “갈색 염주” 두텁고 견실한 기풍의 저우 허양 9단은 마 샤오춘 9단과의 대국 중에 손바닥 안에 갈색 염주를 만지작거린다. 특히 격전의 고비에 이르렀을 때는 조급하게 손가락사이를 문지르는데 신기하게도 대국이 끝나면 염주는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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