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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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죽은 중국의 작은 호랑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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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대교체의 기수 황 이종 5단과 콩 지에 6단은 각각 일중 천원전과 후지쯔배에서 일본과 한국 기사에게 참패를 당해 두 사람 모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황 이종 5단은 대국이 끝난 후에도 이틀간 일본에 머물면서 오후에는 주최 측의 일정에 따라 이곳저곳을 관광하고 밤에는 호텔방에서 국제기전을 관전했지만 그는 상당히 풀이 죽은 모습으로 '상당히 괴롭다.'라고 말했다. 콩 지에 6단은 대국이 끝난 다음날 그대로 북경으로 돌아갔지만 기자가 그를 만났을 때는 그는 괴로움을 참을 수 없어서 자택에서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자고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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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이종: 상대를 경시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1국은 너무 미지근한 수를 두어 완패를 당했고 2국째는 뭐가 뭔지 모르는 사이에 또 지고 말았습니다. 하네 나오키라고 하는 사람은 두 판 모두 내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갑자기 힘을 내거나 내가 천천히 두어야지 하고 있을 때에 어려운 수를 두어왔습니다. 콩 지에: 최악의 바둑을 두고 말았습니다. 초반 정석과정에서 무심코 손이 나가는 바람에 손해를 보고 말았습니다. 이후 상대를 공격하며 손해 본 것을 만회하려고 생각했는데 유창혁에게 먼저 약점을 공격당해 그대로 만회할 여지도 없이 끝나고 말았습니다. 상대의 실력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까? 황 이종: 그렇습니다. 나는 하네 나오키가 이렇게도 싸움에 능숙한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완전히 의표를 찔렸습니다. 콩 지에: 유창혁은 엄청나게 강한 기사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패전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최근 저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계속 지기만 하고 있습니다. 이 바둑은 나의 전술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너무나 성급했었습니다. 좀더 참고 신중하게 두어야 했습니다. 두 기사 모두 한국과 일본의 대항전에서 모두 패하고 말았습니다. 상대가 정말 그렇게 강했습니까? 황 이종: 겨우 한두 판 둔 것을 가지고는 아무 것도 말할 수 없습니다만 저 역시 경험 부족이라는 것을 통감했습니다. 이후에 또 한번 국제전에 참가할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지금보다 더 좋은 바둑을 둘 수 있겠지요. 콩 지에: 한국의 정상급기사라고 해도 우리들보다 강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국제기전에서는 그들이 우리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 점을 생각하면 유감입니다. 다른 패전의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예를 들면 톱기사와의 대국기회가 적어서 라든지 하는? 황 이종: 중요한 원인은 역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정식 대국을 하게 되면 보통 때와는 전혀 다른 마음가짐이 되기 때문입니다. 콩 지에: 확실히 그런 문제는 있습니다. 지난 1년간 나는 마 샤오춘이나 창 하오와 거의 대국을 한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막상 국제전이 되면 부분전에서 무너져 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톱기사와의 대국이 많으면 국제전이라고 해도 감각적으로 그렇게 크게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만 앞으로도 열심히 해 주십시오. 황 이종: 물론입니다. 저는 국제전에 처음으로 출전했고 아직 저 자신이 많이 모자란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상대를 좀더 면밀하게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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