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8강전 둘째날. 대전 삼성화재배 유성연수원에서 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8강전은 조훈현-최철한 전과 김명완-후야오위 전 등 두판이 11월 16일 오전10시 정각부터 시작했다.
제한시간이 1시간 줄어든 만큼 선수들은 좀더 시간 안배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더라도 첫날 이세돌-뤄시허 대국처럼 지나치게 초속기전으로 일관하면 실수가 나올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할 일이다.
대국 장면과 주변을 감상해 보시라.
▲ 삼성화재배 8강전 둘째날 입회를 맡은 문용직 5단이 개회 선언을 하면서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 대국)조훈현 9단과 최철한 9단도 함께 인사를 나눈다.
▲ 최철한 9단(왼쪽)이 고개를 깊이 숙이며 인사를 하고 있다. 조훈현 9단도 함께 인사를 나눴으며, 돌을 가린 결과 조훈현 9단이 흑을 쥐고 대국하기 시작.
▲ 후야오위 8단(왼쪽)이 돌 개수를 확인하고 있다. 그 결과 김명완 7단의 백번으로 결정 났다.
▲ 조훈현 9단이 차를 한모금 마신 다음 잠시 고개를 돌린 순간. 뒤에 후야오위 8단의 모습도 보인다.
▲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지 얼마되지 않은 최철한 9단은 "훈련이 좀 힘들었다."고 한다. 아침은 늘 그렇듯 먹지 않았다고.
▲ 조훈현 9단의 부인 정미화 씨. 검토실에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모니터를 통해 남편이 대국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가, 기자가 사진을 찍자 멋쩍은 듯 웃고 있다.
▲ 첫날 대국과 마찬가지로 이날 대국도 행현연구회 프로기사들(테이블)이 공동 연구를 한 다음 타이젬에 문자 생중계를 하고 있다. 오늘 입력을 맡은 이영구 4단이 활짝 웃는 모습. 그럼에도 이4단은 "제발 그 사진 올리지 마세요."고 말한다. 좀더 잘 나온 사진으로 올려달라는 얘기였는데, 기자가 보기엔 이보다 더 잘 나올 수 있을까 싶다. ^_^
▲ 공동 검토를 하고 있는 행현연구실 프로기사들. 오른쪽부터 시계반대 방향으로 최원용 3단, 박승철 5단, 김지석 2단, 윤준상 4단 등이다. 김성룡 9단 등 다른 기사들도 잠시 뒤 검토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