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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한·중! 삼성화재배 2대2 정면 충돌!

최철한, 후야오위 4강에 합류

정연주2005-11-16 16: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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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강에 오른 최철한 9단(왼쪽부터), 이창호 9단, 후야오위 8단, 뤄시허 9단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 2명, 중국 2명. 삼성화재배 4강은 2대2로 정면 승부가 됐다.

11월 16일 대전 유성연수원 교육동 대교육장에서 열린 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8강전에서 최철한 9단이 조훈현 9단을 190수만에 백 불계승으로, 후야오위(胡耀宇) 8단이 김명완 7단을 누르고 4강에 안착했다. 이날 최철한 9단과 후야오위 8단의 승리로 삼성화재배 4강에는 한국 2명, 중국 2명이 올랐다. 전날(15일) 벌어진 대국 승자는 이창호 9단과 뤄시허(羅洗河) 9단.

형제대결이어서 한국이 4강에 진출하는 것은 당연지사지만 국가간 대결보다 최철한 9단과 조훈현 9단의 대국에 관심이 더 쏠렸다. '영원한 국수' 조훈현 9단과 '독사' 최철한 9단의 대결이었기 때문. 최철한 9단과 조훈현 9단의 대국은 양 대국자 기풍에 따라 진행됐다. 최9단은 두텁게 조9단은 발빠르게 대국한 것. 결국 약 5시간의 사투 끝에 최철한 9단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복기를 끝내고 최철한 9단은 "삼성화재배 4강에 처음 진출했다. 기쁘다. 원래 4강 진출이 목표였는데 우승으로 바뀌었다. 내가 생각하는 메이저 세계기전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 삼성화재배, LG배, 잉씨배 등을 메이저 세계기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과 목표를 말했다.

세계대회 본선에 첫 출전인 김명완 7단은 중앙을 타개한 뒤에 좌하귀 자신의 돌들을 살폈어야했는데 중반 좌하귀와 좌상귀를 먼저 바꿔치기하며 손해를 많이 봤다. 결국 집부족으로 투석. 후야오위 8단에게 승리를 넘겨줘야했다.


▲ 최철한 9단(왼쪽)과 조훈현 9단이 대국을 끝내고 이날 대국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당초 한국은 32강과 16강 결과를 놓고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 8강에 오른 한국 선수가 6명으로 우선 수적으로 유리한 상황. 게다가 이창호 9단, 조훈현 9단, 유창혁 9단, 최철한 9단, 이세돌 9단, 김명완 7단 등 출전 선수들의 면면으로 볼 때에는 최강의 군단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했다. 하지만 치열한 전투 끝에 4강에 남은 선수는 오직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 한국은 형제대결에서만 승전보를 알렸을 뿐 국가간 대결 두판은 모두 지고 말았다.

중국은 뤄시허 9단과 후야오위 8단의 승리로 축제 분위기다. 객관적 전력에서 조금 불리해보였던 뤄시허 9단이 15일 이세돌 9단에게 이기며 승전보를 전했고 16일 벌어진 대국에서 후야오위 8단이 김명완 7단을 누르고 잇달아 승점을 올려 8강에 진출했던 선수 두명이 모두 4강에 이름을 올린 것.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적은 수가 올라왔지만 한국은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어 안심이 된다. 하지만 한국과 반대로 예상치 못한 좋은 성적을 거둔 중국도 뤄시허 9단과 후야오위 8단이 있어 만만치 않은 진용이다. 과연 4강전의 승자는 누가될 것인지. 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4강은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12월 13,15,16일에 3번기 승부로 열릴 예정이다.

우승상금 2억원이 걸려 있는 이번 제10회 삼성화재배는 KBS 1TV에서 오후 1시부터 생중계 방송되며, 또한 삼성화재 홈페이지(www.samsungfire.com) 및 타이젬(www.tygem.com)에서 실시간 인터넷 생중계를 실시함으로써 인터넷을 통해 기보 및 해설을 감상할 수 있다.



■
제10회 삼성화재배 4강 대진

이창호 9단
후야오위 8단
최철한 9단
뤄시허 9단


■
제10회 삼성화재배 8강 대진 및 결과

날짜
선수
선수
결과
2005.11.15
○ 유창혁 9단
● 이창호 9단
198수 끝, 흑 5집반승
2005.11.15
● 이세돌 9단
○ 뤄시허 9단
240수 끝, 백 불계승
2005.11.16
● 조훈현 9단
○ 최철한 9단
190수 끝, 백 불계승
2005.11.16
○ 김명완 7단
● 후야오위 8단
231수 끝, 흑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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