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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냉정하라. 아직은 웃을 때가 아니다'

삼성화재배 8강에 대해 화이강이 밝힌 의견

김애실 특파원2005-11-21 10: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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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강에 오른 최철한 9단(왼쪽부터), 이창호 9단, 후야오위 8단, 뤄시허 9단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11월 15일, 16일 대전 유성연수원 교육동 대교육장에서 열린 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8강전에서 한국 2명, 중국 2명이 각각 4강에 진출했다. 4강에 오른 기사는 한국의 이창호 9단, 최철한 9단, 중국의 뤄시허(羅洗河) 9단, 후야오위(胡耀宇) 7단이다.

중국은 삼성화재배 8강에서 2대6의 열세로 출전하여 2대2의 무승부를 이룩해 만족한 성적을 거뒀다. 이 결과는 바둑 관계자들이 상상한 것 이상이었다. 하지만 왕루난 원장은 기쁘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왕원장은 “이는 중국바둑이 발전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다.”라고 하면서 “한국이 8강에서 인해전술에 실패했다 하여도 중국이 이긴 것은 아니다. 이 상황은 예전 중국과 비슷하다. 중국은 많은 수가 세계대회 본선에 올랐지만 적은 수가 오른 한국에게 졌다. 하지만 삼성화재배 8강에서 적은 수로 많은 수의 사람을 이긴 중국은 크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라고 했다.

화이강 8단은 “상승세일 때 더욱 냉정하게 행동해야 한다. 아직은 웃을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날 바둑에서 김명완 7단은 원래 중반전에서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후야오위 7단은 이날 바둑을 아주 잘 두었는데 특히 중반과 후반에서 그의 실력을 최상으로 발휘했다. 삼성화재배에서는 중국이 수적으로 우위를 차지했지만 항상 큰 수확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8강전에서 중국은 오직 2명이 출전하여 의외로 2대2이라는 무승부를 이룩했다. 삼성화재배 8강을 시작하기 전 바둑계 관계자들과 기사들은 낙관적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무승부가 나타났다는 것은 아주 대단하다.”라고 했다.

기자가 “그렇다면 중국이 기세상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가?”라는 물음에 화이강은 “바둑은 한판 한판씩 두는 것이다. 도전 7번기에서 3판을 이긴 뒤 4판을 지는 경우도 많이 나타났다. 그러므로 무조건 낙관적이면 안되고 더욱 냉정하게 마음을 다스리며 승리를 기다려야 한다.”라고 했다.

왕시 5단은 “후야오위 7단이 이창호 9단을 상대로 대국하는 것이 좋다. 뤄시허 9단이 이창호 9단과 대국하는 것보다 유리하지 않겠는가? 뤄시허 9단은 이창호 9단에 대한 성적이 뒤죽박죽이다. 하지만 후야오위 7단은 이창호 9단에 대한 종합전적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다행히 내가 걱정하는 대진은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했다.

준결승 결과에 대해 예측해달라는 요청에 왕시 5단은 “2개 대진 모두 어렵다. 결승에 오직 한 사람만이라도 진출한다면 우리는 행복할 것이다. 왜냐하면 준결승은 3번기 대국이며 이창호 9단은 번기 전에서 매우 강하다. 지금까지 오직 창하오 9단만 번기 대국(2001년 삼성화재배 준결승 3번기)에서 이창호 9단에게 한번 이긴 적이 있다.”라고 했다.

http://weiqi.tom.com 2005년 11월 17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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