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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전]

박정상, 정상을 향해 먼저 달린다

기성전 4강에 올라

최진용2005-11-22 06: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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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훈 8단(왼쪽)과 박정상 5단이 기성전 본선8강전 대국을 시작하고 있다.

박정상 5단이 극적인 반집승으로 기성전 4강에 가장 먼저 올랐다.

11월 21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17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본선8강전에서 박정상 5단은 이상훈 8단을 맞아 297수만에 백으로 반집을 남기고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

백을 든 박정상 5단은 우하귀 큰 패를 하는 과정에서 팻감으로 축을 두 번이나 나가는 등 과감한 작전을 펼쳤다. 그 바람에 바둑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국면을 맞았고 조만간 어느 한쪽이 무너지며 끝날 것만 같았다. 하지만 두 선수가 타협점을 찾으면서 '눈터지는 반집 승부'로 바뀌었다. 그리고 행운의 여신은 박정상의 손을 들어주었다.

올해 LG배 8강까지 올랐던 박정상 5단은 지난 18일에는 GS칼텍스배 본선리그에 진입하는 등 꾸준히 국내외 기전에서 성적을 내고 있다. 박5단은 송태곤-백홍석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세계일보사가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기성전은 본선을 토너먼트로 치른다. 토너먼트 결승전은 3번기로 승부를 가리며, 여기서 수위를 차지한 선수가 바로 도전자에 올라 기성 타이틀 보유자와 '도전5번기'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현 기성은 박영훈 9단이며, 우승상금은 1천 8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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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본선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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