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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이세돌을 이긴 것이 가장 큰 수확!

최근 아함동산배서 우승한 구리와 가진 인터뷰

김애실 특파원2005-11-25 11: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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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아함동산배 속기전이 11월 22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렸다. 그 결과 구리 7단이 치우쥔 7단에게 승리해 이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구리 7단은 2003년 제5회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구리 7단은 20만위안(한화 약 2천5백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올해 구리 7단이 바둑으로 벌어들인 수입을 대략 계산해보면 85~90만위안(한화 1억9백만~1억1천5백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비록 2003년 100만위안에 달하는 상금에는 조금 부족하더라도 지난해의 70만위안보다는 훨씬 많은 금액이다.

그는 신인왕전에서 3만위안, 천원전에서 5만위안, 아함동산배에서 20만위안 등을 챙긴 데다가 현재 진행 중인 위빈 9단과의 명인전 결승전마저 우승한다면 5만위안을 더 보탤 수 있다. 그리고 또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에 그는 국내 우승상금이 비교적 높은 NEC배와 초상은행배에서 각각 창하오 9단과 류싱 7단에게 지고도 준우승 상금 10만위안을 챙겼다. 갑조리그 성적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어서 여기서 수입은 20만위안을 넘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5월과 7월에 한중 신인왕전, 한중 천원전에서 각각 박영훈 9단과 최철한 9단에게 승리하며 한화 500만위안(인민폐 약 3만5천위안)과 1만달러(임민폐 약 8만3천위안)을 받았다. 후지쯔배 8강전, 삼성화재배 16강전, 아시아4도시 단체전 등에서는 상금이 별로 많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결승을 앞둔 LG배에선 최소한 50만위안의 수입을 보탤 수 있다. 만약 우승한다면 한국 돈으로 2억5천만원을 챙긴다.

아함동산배에서 우승한 후 '충칭상보오'와 가진 인터뷰를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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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구리 7단
 
- 우선 우승을 축하한다. 올해 자신이 세웠던 목표를 잘 달성했는가?
감사하다. 올해는 세계대회에서 성적을 낸 편이다. 비록 최고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년 초에 생각했던 바를 모두 실현하다시피 했다. 그러므로 올해 성과에 대해 80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올해 남은 갑조리그만 잘 마무리하면 되지 않는가?
올해 갑조리그 성적이 좋지 않다. 남은 경기에서 이겨 역전 우승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그 외 위빈 선생과의 명인전 결승전, 또한 중일 아함동산배 등에서도 우승하길 바란다.

- 올 한해 진행된 국내대회를 평가한다면?
여전히 컨디션 문제이다. 올해 비교적 많이 졌고 2003년처럼 순조롭지 못했다. 그럼에도 잘 버텨왔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심리적인 부담을 많이 던 기분이다. 이후 발전에 도움이 아주 클 것이다.

- 세계대회에 대해 말한다면…
LG배에서 이세돌 9단에게 승리한 대국이 가장 비중 있는 대국이다. 솔직히 말해 올해에 들어서서 그의 바둑을 가장 많이 연구했는데, 끝내 좋은 결과를 얻어 나와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다. 기타 대회에서도 성적이 비교적 괜찮은 편이지만 행운의 요소가 적지 않게 작용했다고 본다. 바둑 내용에서 일부 포석에 관한 문제는 아직도 많이 개진해야 한다.

- 올해 수입을 공개할 수 있는가?
솔직히 계산을 해 보지 않아 나도 모른다. 부친이 나보다 더 잘 알 것이다(웃음). LG배는 아직 결과가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데다가, 내년에 받는 상금이므로 올해 수입에 포함할 수 없다. 아마도 몇 십만위안은 될 것으로 예측하지만 지난해처럼 많을 것 같지는 않다.

2005년 11월 23일, http://weiqi.tom.com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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