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집! 원성진 2연승 실패…. 한국팀에게 2연승을 선물해 줄 것으로 예상했던 원성진이 중국의 씨에허에게 덜미를 잡혀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11월 25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벌어진 제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제7국에서 중국의 씨에허(謝赫) 6단이 원성진 6단의 2연승을 저지하며 중국에 1승을 안겼다(307수 끝, 백 반집승). 이날 바둑 결과는 반집이 좌우했다. 대국이 끝나고 씨에허 6단은 "오늘 대국은 정말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라고 말해 바둑 내용이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출발은 원성진 6단이 좋았다. 원6단은 중앙 싸움에서 백 7점을 잡으며 거의 승리를 확정 짓는 분위기였다. 씨에허 6단은 중앙 싸움에서 손해를 봤지만 우변에 많은 실리를 차지했던 것. 결국 형세는 유·불리를 논할 수 없게 됐다. 게다가 좌하귀에서 원성진 6단이 중앙으로 뛴 129수가 무리수. 침착하기로 소문난 씨에허 6단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기를 백쪽으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결국 원성진 6단은 끝내기 단계에서 역전의 실마리를 찾았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제7회 농심신라면배에서 눈 여겨 볼 것은 첫 주자로 나서 2연승을 거둔 하네나오키 9단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물고 물리는 결과를 연출했다는 것이다. 전기대회에서 기록한 다카오신지 8단의 2연승, 2003년 원성진 6단의 3연승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그만큼 제7회 농심신라면배에 출전한 각국 대표들의 실력이 비슷하다는 것으로 평가된다. 원성진 6단의 이날 패배로 한국은 조한승 8단이 2차전에 출전이 불가피해졌다. 아직 대국이 남아있지만 일본의 다카오신지 9단과 중국의 창하오 9단이 26일 있을 대국 결과에 따라 한국행을 결정지어야하는 상황. 물고 물리는 접전이 계속되면서 농심신라면배는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 궁금한 농심신라면배. 1승을 거둔 씨에허 6단은 다음날(26일) 일본의 3장 야마다기미오(山田規三生) 8단과 대국하게 된다. 과연 씨에허 6단이 일본의 야마다8단까지 누르고 2연승을 거둘 것인지. 농심신라면배 우승 상금은 1억 5천만원이다. 3연승부터는 연승상금 1천만원을 받게된다.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천만원씩을 보너스로 받게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1분 초읽기 1회. .............................................................................................................................................
■ 제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대국 결과
■ 제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차전 대국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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