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접 이창호 9단을 만나보지 않으면 한국의 젊은 기사들이 그를 얼마나 따르는 지 알 수 없다. 그를 만난 이들은 몸에 밴 겸손한 매력을 바로 느낄 수 있다. 11월 24일, 이창호 9단은 서울에서 부산 농심신라면배 대국장에 왔다. 그가 검토실에 들어서자 박영훈 9단, 조한승 8단, 송태곤 7단 등이 자연스럽게 그의 주위에 몰렸다. 비록 말은 없었지만모인 젊은 프로기사들이 그를 마음속으로 숭배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아볼 수 있었다. 한국의 한 관계자는 “한국 바둑계에서 이창호 9단은 가장 존경받는 기사이다. 바둑 실력에서 으뜸일 뿐만 아니라 인품 또한 뛰어나다. 지난 2월 상하이에서 벌어진 제6회 농심신라면배 최종라운드에서 이창호 9단은 5연승을 거두며, 한국팀에 우승컵을 안겨주었다. 그때 이창호 9단이 서울 공항으로 돌아올 때 수십 명의 팬들이 공항으로 몰려와 그가 나타나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이창호 9단을 보자 하나같이 “이창호, 이창호…..”하고 외쳤다. 그때 돌부처 이창호 9단도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이창호 9단은 아주 많은 바둑 대회에 참가했지만 바둑과 관련되지 않는 일이라면 그에게 아무리 많은 돈을 준다 하더라도 절대 가지 않는다. 이창호 9단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은행카드 한 장도 없는데 그의 수입은 전부 한국기원에서 직접 그의 부친 은행계좌로 입금한다. 평상시 그의 호주머니에는 20만원 정도밖에 없다.”라고 했다. 다음은 이창호 9단과 인터뷰한 내용이다.
오늘(24일) 저녁에 농심신라면 회사에서 연회가 있으므로 꼭 참가해야 한다. 그리고 또 바둑을 보러 왔으며 오늘 원성진 6단이 출전하므로 응원하러 왔다. - 이창호 9단은 농심신라면배에서 14연승을 이룩했다. 이 대회에서 특별히 강해지는 것이 아닌가? - 현재(24일) 한중일 기사들이 각각 3명씩 남았다. 앞으로 어떻게 전망하는가? - 마샤오춘 9단은 ‘이창호 9단의 바둑이 이미 변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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