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에허가 부산에서 연승가도를 달린다. 11월 26일 오후 2시 부산 농심호텔 2층 오팔룸에서 벌어진 제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제8국이 대국 시작 3시간 20여분 만에 씨에허 6단의 불계승으로 끝났다. 패자는 일본의 야마다기미오(山田規三生) 8단. 씨에허 6단은 이창호 9단을 삼성화재배 8강에서 꺾은 바 있는 기사로 유명하다. 또한 올초 중국 리광배에서 우승을 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강호. 씨에허 6단은 한국의 '원펀치' 원성진 6단을 누르고, 이날 제8회 삼성화재배 준우승자 야마다기미오 8단마저 꺾고 2연승 차지에 성공했다. 씨에허 6단의 다음 상대는 한국의 조한승 8단이다. 조8단은 얼마전 마스터스 삼국지에서 '단체전 불패 신화' 이창호 9단을 꺾고 타이젬팀에 우승컵을 안기는가 하면 영남일보배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게다가 조8단은 국제대회 본선 무대 멤버로 여러 번 뛰어 경험도 풍부하다. 이처럼 조한승 8단이 최근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씨에허 6단의 3연승 바람은 생각만큼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씨에허 6단의 상승세와 침착성을 무시할 수 없다. 24, 25일 원성진 6단과 야마다8단의 대국에서 특유의 침착성을 보이며 불리하거나, 유리하거나 시종 흔들림이 없었기 때문. 게다가 이날 대국은 초반에도, 중반에도, 종반에도 모두 전투로 일관했다. 준속기전이어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임에도 당황하지 않고 씨에허 6단은 유리함을 지키며 승점을 기록했다. 대국이 끝나고 대국장에는 다카오신지(高尾紳路) 9단이 도착했다. 이날 일본이 졌기 때문에 일본 선수 1명이 무조건 2차전 마지막 대국에 출전해야하는 상황. 대국 결과를 알지 못한 다카오9단은 대국 결과를 알고 바로 텅빈 검토실에서 이날 대국을 검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또한 이날 씨에허 6단의 승리로 중국은 2차전에 다른 선수가 출전하지 않아도 되는데 이미 창하오 9단이 중국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고 전해졌다. 한편 농심신라면배 2차전이 중반을 지나 종반으로 들어섰다. 제5국부터 제8국까지 대국 결과를 살펴보면 흑승과 백승이 번갈아가면서 나왔다. 씨에허 6단의 3연승이냐. 조한승 8단의 첫 승이냐. 한국과 중국 선수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2시에 벌어진다. 농심신라면배 우승 상금은 1억 5천만원이다. 3연승부터는 연승상금 1천만원을 받게된다.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천만원씩을 보너스로 받게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1분 초읽기 1회. .............................................................................................................................................
■ 제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대국 결과
■ 제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차전 대국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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