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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기전]

손창호, 대학최강 선언

tygem2002-08-07 19: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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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대학패왕전]


손창호, 대학최강 선언

21년 전통 대학바둑축제 열려…명지대 맹위
 

손창호(왼쪽)군과 황인성군이 벌인 결승전 장면.

손창호 아마5단(명지대 바둑학3)이 대학바둑최강에 올랐다.

8월 6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막을 내린 제21회 대학패왕전에서 손창호군은 결선 전적 3전전승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2위는 황인성 아마5단(명지대 바둑학1).

지난해 이 대회 3위 입상자이기도 한 손창호군은 99년 명지대학교 총장배 유니텔학생바둑대회(현재 폐지)에서도 준우승하는  등 줄곧 대학바둑의  강자로 꼽혀왔으나, 전국규모 대회에서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근래들어 대학바둑의 메카로 자리잡은 명지대는 지난 해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1~3위를 싹쓸이하는 맹위를 떨쳤다.


■ 8강 대진표 및 성적

순위

성명(학교)

1R

2R

3R

승수(전적)

승점(SOS)

종합승점(SOSOS)

1

손창호(명지대)

○

○

○

3승

5

17

2

황인성(명지대)

○

○

X

2승1패

6

12

3

이용호(명지대)

X

○

○

2승1패

5

12

4

유석민(연세대)

○

X

○

2승1패

3

16

5

권용무(홍익대)

○

X

X

1승2패

6

11

6

오재호(고려대)

X

○

X

1승2패

4

15

7

주윤명(서강대)

X

X

○

1승2패

3

15

8

이수민(명지대)

X

X

X

3패

4

10

<※승수가 순위 결정의 최우선. 승수 동률시 승점 적용, 승점 동점시 종합 승점 적용>


<이모저모>

예선은 마우스로, 본선은 손맛으로

○…이번 대회는 시대적 추세에 맞추어 온라인대국과 오프라인을 겸해 치러진 것이 특징.

모두 141명의 대학강호들이 참가한 가운데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인터넷 대국(사이버 오로 주최)을 통해  '마우스'로 예선을 거친  뒤 여기서 선발된 32강이  8월 5~6일 한국기원에 모여 실제 '손맛'을 느끼며 자웅을 가렸다.

다만, 갑작스런 대회방식 변경으로  인해 홍보가 부족했던 점이  흠으로 지적. 특히 결선리그가 치러친 6일 대회장에는 예전 대학패왕전에서 느낄 수 있던 젊음의 열기는 온데간데 없이 '썰렁함'마저 감돌기도.  

연구생-학교 선후배 결승전 화제

○…8강이 벌인 결선은 3라운드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치러졌는데, 사실상의  결승전이 된 최종국에서 만난 손창호군과 황인성군은 학교는 물론 한국기원 연구생 선후배 사이. 특히 바둑도장의  양대 명문인  '권갑룡도장(손창호)' 대  '허장회도장(황인성)' 출신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도 더욱 흥미.

당초 2000년 사이버국수전 준우승자이자 2001  아마랭킹(전체) 12위에 빛나는 황인성군의 우세가 점쳐졌는데, 결과는 반대로 나타나 이변. 초반 실족으로 대마를 헌상한 황군은 이후 눈물겨운 추격전을 전개했으나, 끝내 1집반 차이로 분패.

<기보 ☞타이젬 대국실 생중계 기보감상 및 홈페이지 기보감상>

주위에서는 손군이 "아무래도 '이름덕(창호)'을 본 것 아니냐"는 조크가 일기도.

명지대 파워의 원천은 '바둑학과'

○…바둑학과 창설을 계기로 2~3년전부터 대학바둑을 평정하기 시작한 명지대의 막강 파워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드러났는데….

'명지대 파워'의 원천은 바로 바둑특기생과 장학금제도. 즉,  한국기원 연구생 및 유단자에게 특기생 입학과 장학금 지급이라는 '특혜'를 부여함으로써 대학에 진학하고픈 소년고수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것.

이번 대회에 출전치는 않았지만, 지난해 이 대회 2위를 차지한 이중세, 97년 우승자인 문승철(당시는 서강대생이며, 지금은 명지대 졸업생), 대학바둑 무대를 넘어 최근 아마정상그룹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중휘, 장비 군, 그리고 여류강자인 이승현양 등이 도무 그런 케이스. 이들의 실력은 이미 '세미프로'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나친 '명지대 싹쓸이(?)' 경계의 소리도

○…때문에 선수층을 놓고 본다면 어느 대학이나 직장팀도 명지대를  따라갈 팀이 없을 정도. 이같은 명지대의 득세는 대학바둑의 상향평준화에  기여했다는 긍정적  평가와 더불어 타 대학과의 현격한 실력차와 지나친 싹쓸이로  대회 취지를 퇴색시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낳기도.

반면, 명지대의 이같은 강세 속에서도 98년 이후 대학패왕전을 포함한 각 대학바둑대회에서 우승자가 겹친 일이 거의 없는 사실도 이채. 이번 대회에서 아마정상급이자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던 황인성군이 불의의 일격을  당한 것도 대학바둑의 상향평준화를 입증하는 한 예일 듯.

<타이젬/김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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