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2월이면 강원랜드배 한·중 바둑대전이 시작한다. 우승상금만 1억5천만원이고, 대회 총 규모가 7억원에 달하는 대형기전이다. 한국과 중국, 두 나라 자존심을 건 국가대항전. 사라진 롯데배 한중대항전처럼 단체전이라는 점에서는 같으면서도, 대회 방식에서는 농심신라면배의 연승전을 따른다. 한국에서는 지난 11월 30일 이세돌 9단을 끝으로 대표 선수 선발전을 모두 끝마친 상태. 조훈현 9단이 모처럼 대표로 뽑혔고, 안조영 9단과 홍성지 4단이 대표로 합류했다. 중견기사 김동엽 9단이 이번 대회에 선발됐다는 점도 신선하다. 이처럼 5명의 선수는 선발전을 통과한 한국 기사들이다. 1장은 주최측에서 선발전을 갖기 전에 이창호 9단에게 와일드카드로 전해주었다. 한국 진영이 확정된 데 반해, 중국 선수는 아직 전부 선발하지 못한 상태. 중국팀은 창하오 9단, 구리 7단에 시드를 줘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 창하오 9단은 2005년도 잉씨배에서 우승한 공로를 인정 받은 것이고, 구리 7단은 제10회 LG배 준결승에서 이세돌 9단에게 승리하며 중국이 앞당겨 우승컵을 차지하게 만든 덕분이다. 또한 구리 7단은 국내 4관왕(명인, 천원, 아함동산배, 신인왕)에 올라 있는 기사다. 그러므로 이 두 기사의 비중은 상당히 크며 최종 두 기사는 선발전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남은 4장은 예선을 통해 선발하기로 결정했으며, 중국랭킹 16위 안에 든 선수들에게만 참가자격을 주었다. 이에 마샤오춘 9단은 16위 밖에 있는 천야오예 5단, 박문요 5단, 리저 4단, 저우루이양 3단, 구링이 2단 등 젊은 기사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의견을 내놓아 중국 감독팀이 검토에 나섰다. 그 결과 어린 기사들에게 기회를 주더라도 랭킹을 전혀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의견으로 뜻을 모았고, 선발전은 반드시 16명 중에서만 진행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다만, 랭킹 순위 16명 중에서 창하오 9단과 구리 7단이 빠져나가고 마샤오춘9단까지 포기할 경우 엔 3개 자리가 남는다. 이 빈자에 들어갈 기회를 앞에 거론한 신예들에게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천야오예 5단은 LG배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으므로 곧장 선발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고, 남은 두 자리는 리저 4단, 박문요 5단, 구링이 2단, 저우루이양 3단 중에서 선발하기로 했다. 결국 네 명의 기사들이 두 장의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대결을 벌여야 한다. 네 명이 풀리그를 벌여 1, 2위가 티켓을 차지하는 방식을 따랐다. 리그전 결과, 박문요 5단, 리저 4단, 구링이 2단 등이 2승 1패로 공동 1위에 올라 주최측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이에 재대국을 펼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시일이 촉박한 관계로 추점을 통해 한명을 뽑은 다음, 남은 두 명만 재대국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박문요 5단 구링이 2단이 출전할 자격을 따냈다. 이것으로 선발전에 참가할 16명의 선수들이 모두 결정 난 셈이다. 이들은 오는 12월 27일, 29일 중국기원에서 한중대항전에 나갈 4명의 대표 선수들 뽑기 위해 대국을 벌일 예정이다. 선발전에 참여하기 위해 몇 차례의 사전 선발전을 거친 중국팀은 과연 어떤 팀을 짜 한국팀에 대항할 것인가. 한편 16위 안에 드는 기사 중 딩웨이 8단과 황이중 6단이 동률을 이뤄 이들 중 한명만 뽑는 선발전을 먼저 치렀다. 여기서 황이중 6단이 이겨 선발전에 참가할 자격을 얻어냈다. 2005년 12월 21일, http://sports.sina.com.cn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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