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회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 3번기 제1국에서 한국 천원 선수권자 박영훈 3단은 중국 천원
타이틀 보유자인 황이종(黃奕中) 6단을 힘으로 밀어붙인 끝에 190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제압하고 선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박3단은 남은 2, 3국 가운데 한 판만 이기면 우승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이날 대국에서 백을 쥔 박3단은
우변일대 전투에서 강력한 파워와 대세관을 과시하며 명국으로
서전을 장식했다.한국과 중국의 천원전 우승자끼리 해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3번기로 통합천원을 가리는 한·중 천원전은 그동안 다섯 차례의
대결을 통해 한국이 4승1패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중 천원전은 그동안 이창호 9단(한국 천원전 4연속
우승)과 창하오(常昊) 9단(중국 천원전 5연패)의 대결장이 되어왔으나,
이번에는 공교롭게도 양국에서 신예들이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한 데
힘입어 신선감 넘치는 '젊은 피의 대결' 양상이 되고 있다.
입단 후 최단 기간 우승 기록을 세우며 천원타이틀을 획득한 박영훈
3단과 중국 최강 창하오의 6연패를 저지하며 혜성처럼 떠오른 황이종
6단은 양국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주)동아제약이 후원하는 한·중 천원전(우승상금 1만 달러,
준우승 5,000달러)의 제2국과 3국은 8월 23일과 24일 한국기원에서 속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