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랭킹 1위라고 자신있게 나서지 못하고 있는 하네나오키 9단은 특별히 눈에 띄는 성적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3월경에 기성전을 방어해 일단 체면치레는 했다. 하지만 11월말에 있었던 왕관전 결승에서는 부친(하네야스마사 9단)과 평생 라이벌관계를 가졌던 노장 야마시로히로시 9단에게 져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생애 첫 일본 7대 타이틀을 획득한 다카오신지 9단과 고노린 8단의 급부상도 일본바둑계 지각변동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들은 하네9단, 요다9단, 장쉬9단, 야마시타9단 등 일본 바둑계를 이끌어 가던 축에 가세했다. 후지사와슈코 9단의 제자인 다카오9단은 일본 랭킹 3위기전인 본인방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입신에 올랐으며, 고노8단은 야마시타9단과 엎치락 뒤치락하던 끝에 천원전 타이틀을 꿰찼다.
40대를 바라보고 있는 요다 노리모토 9단(39세)역시 이들과 함께 20대의 틈바구니에서 일본 랭킹 7위기전인 기성전(碁聖戰) 타이틀전에서 노장의 저력을 보이며 관서기원의 유키 사토시 9단(33세)을 3대0으로 완파하며 3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2005년 일본 국내기전에서 생애 첫 타이틀을 획득한 인물이 두명 있다.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수준 7단(79년생)은 제30기 신인왕전에서 자신보다 10년 어린 이야마유타(井山裕太) 4단(89년생)을 2대0으로 꺾고 신인왕에 등극하며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가장 불운한 인물로는 유키사토시 9단을 들 수 있다. 그는 2005 9월경에 비록 용성배(우승 500만엔)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일본 7대 타이틀에 두차례 도전장을 내밀어 모두 실패하는 불운을 맛봤다. 유키사토시 9단은 2005년 3월경 생애 첫 기성전(棋聖戰) 도전7번기에 출전했지만 하네나오키9단에게 3승 4패로 패해 타이틀도전에 실패했고, 7월경에는 기성(碁聖戰)에 도전했으나 요다9단에게 0대3으로 완패를 당해 결국 7대 타이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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