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중국 항저우 샹그릴라 호텔에서 벌어진 제1회 강원랜드배 한·중 바둑대전 2차전 제2국에서 창하오 9단이 안조영 9단의 3연승을 막아내며 중국에 1승을 안겼다. 대국이 끝나고 있었던 창하오 9단의 인터뷰를 옮겨본다.
| ▲ 창하오 9단
| | - 승리를 축하한다. 승리에 확신을 가지게 된 것은 언제부터인가. 초읽기 때문에 수읽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내 생각에 안조영 9단도 그랬을 것이다. 얼마나 유리한 상황이었는지 나도 잘 판단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적극적인 수를 선택했다. 거의 끝날 무렵에 안조영 9단이 실수를 한 것 같다. 만약 실수하지 않았더라면 결과는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나에게 행운이 많이 따랐다.
- 이날 대국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다면. 최근 중요한 대회가 많아 준비한 것이 없다. 안조영 9단과 바둑을 두었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는 한국에서 유명한 기사이다. 예전에 그의 기보를 본 적만 있을 뿐이다. | -방금 바둑팬 한 사람이 항저우는 창하오 9단에게 ‘행운의 땅’이라고 했다. 내가 생각도 그렇다. 항저우에서 바둑을 두면 기분이 매우 좋다. 항저우는 특히 녹화사업이 잘 되어있어 평소에 산책할 때마다 앞으로 치를 대국에서 평온한 마음으로 바둑을 잘 둘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안조영 9단은 대결하고 싶은 상대로 뤄시허 9단을 선택했다. 창하오 9단은 내일(22일) 대국에한국팀 3명중 누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는가. 아마도 김동엽 9단이나 조훈현 9단 둘 중에 한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창호 9단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단정 지을 수 없다. 꼭 말해야한다면 김동엽 9단이 나올 것 같다. - 김동엽 9단은 매우 낯설다. 창하오 9단은 김동엽 9단에 대해 잘 아는가? 김동엽 9단은 중년기사이다. 중국 바둑팬들은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예전에 김동엽 9단과 두 판을 둬본 적이 있었는데 운좋게도 내가 모두 이겼다. 하지만 김동엽 9단이 한국의 강자들 속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이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는 것은 그의 실력을 증명한다.
http://sports.sina.com.cn 2006년 03월 21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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