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창하오 꺾고 4강 오른 왕위후이 인터뷰
tygem2002-10-17 07: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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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삼성화재배 8강전] |
"내친 걸음, 목표는 우승!"
창하오 꺾고 4강 오른 왕위후이 7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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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 9단을 꺾고 4강에 오른 왕위후이 7단이 타이젬과의 단독인터뷰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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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황사돌풍 속에 '황사속의 돌풍'이 있었다.
부동의 중국 에이스이자 이창호가 초반탈락한 이번 대회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던 창하오(常昊) 9단을 격침시킨 왕위후이(王煜輝) 7단.
고국의 거센 돌풍에 가리어 도리어 빛을 보지 못했으나, 소리없이 삼성화재배 우승권에 다가선 '뉴페이스' 왕위후이 7단을 타이젬이
전격 인터뷰했다.
76년생으로 창하오 9단과 동갑내기인 왕7단은 공교롭게도 오늘 자신과 일합을 겨룬 창9단과 가장 친한 사이라고 한다.
-먼저 오늘 8강전을 승리로 이끈 소감은?
▶왕위후이=운이 좋았다. 초반에는 창하오에게 기회가 많았은데, 그 고비를 딛고 살아난
것이 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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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바둑의 승부처는 어디였는지.
▶왕위후이=종반 상변이었다(사실 국내 검토진과는 전혀 다른 곳을 짚어 기자도 당황).
창하오 9단이 초읽기에 몰려 우상귀에 치중한 백161이 패착이다. (☞총보 감상 타이젬 기보감상란 및 하이라이트 참조).
-그동안 왕7단은 국제무대에는 생소했다. 그래서 이번에 창하오 9단을 꺾은 것이 큰 이변으로 꼽히고 있는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국내 서열에 밀려 그동안 국제대회에 많이 선을 보이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무대에서는
창하오 9단과 반반의 승률을 유지해왔다. 그래서 나로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놀라지 않는다.
-궁금해하는 한국팬들을 위해….
자신의 기풍과 성격을 소개해달라.
▶나의 바둑은 별 특징이 없다. 다만, 초반 판 짜는데 좀 자신이 있을 뿐…. 그리고
타개에도 별로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실제로 이날 왕7단은 창하오 9단과의 대국에서 눈부신 타개솜씨를 앞세워 쾌승했다.)
-자랑할 만한 성적을 소개한다면….
▶중국 국내의 경쟁이 워낙 치열해 그리 두드러진 성적은 내지 못했다. 96년 신인왕전에서
창하오 9단에게 패해 준우스한 것과 올봄 중국내 미니기전인 용천(龍泉)컵에서 창9단을 꺾고 우승한 것이 전부이다.
아, 그러고 보니, 창하오와는 인연이 참 깊네~.(모두들 웃음)
그리고 가장 자랑할만한 성적은 뭐니뭐니 해도 세계 최고기전인 삼성화재배에 3연 연속 본선에 올랐다는 사실이다. |

왕위후이 7단이 창하오에 관련된 기자의 질문에 웃으며 대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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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중국이 대단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특별한 이유는 없다. 다만, 중국의 프로기사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이제는 특정국가나 개인이 일방적으로 독주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한국바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도 한국바둑이 한 수위(단연 최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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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중국이 한국을 언제쯤이나 추월한 것으로 보는가.
▶(단정적으로) 3년내지 5년이면 가능할 것이다. (지난 32강전 당시 창하오 9단과의
인터뷰에서도 창9단은 비슷한 말을 한 바 있다. 그만큼 중국바둑이 한국을 추월할 시점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는 것일까. 물론
중국기사들의 관점으로는)
-평소 노래를 좋아하는가. 이번에도 노래를 부를 것인지….
(16강전 직후 왕위후이 7단은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 유성연수원 복도에서 고래고래 노래를 부르고 다닌 일이 기자에 의해 '발각'된
바 있다. )
▶아, 내가 그렇게 유명세를 탔는지 부끄럽다.
그러니 이번에는 노래를 부르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노래 부를 틈도 없이 바빠질 것 같다.
평소 줄기는 취미는 운동(구기종목)이다.
-앞으로 포부가 있다면….
특별히 거창하게 세운 계획은 없다.
다만,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운이 닿는 삼성화재배에서는 꼭 홈런을 치고 싶다. 특히 이번에 창하오 9단을 이기게 된
것은 뭔가 대히트를 치라는 뜻이 아닐지…. 내친 걸음, 우승에 도전해보겠다.
<인터뷰=TYGEM/김창호 하영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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