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중국기원에서 세계대회 우승을 자축하는 경축대회가 열렸다. 중국 체육국장 류펑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중국은 올해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뤄시허 9단), LG배 세계기왕전(구리 9단), 강원랜드배 한중바둑대전(중국), CSK배 아시아 바둑대항전(중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뤄시허 9단(오른쪽 사진)과 구리 9단, 강원랜드배에서 큰 활약을 한 창하오 9단이 국가 소년팀원으로부터 생화를 받았다. 동시에 이 세 명의 기사는 각각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뤄시허 9단은 “국가 바둑팀이 아주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줬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마음껏 실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계속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기 때문에 혼자 쓸쓸해 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마지막 소감을 말했다.
창하오 9단은 “잉씨배에서 우승했을 때에도 류펑 국장이 와서 축하해줬다. 이번에 또 만났는데 내년
에도 또 와줬으면 좋겠다. 그런데 내년에는 춘란배 우승을 위해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 구리 9단.
구리 9단은 LG배 준결승에서 이세돌 9단에게 승리하던 때를 회상하며 당시 마샤오춘 9단이 많은 지도를 해준데 대해 특별히 감사 드린다고 했다. 구리 9단은 “2년 전 중국 기사들은 항상 세계대회에서 패했다. 나는 일기장에 ‘왕루난 원장이 부임된 뒤 머리가 하얗게 변했다.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겠다. 그래서 왕루난 원장에게 보답해야겠다.’라고 썼었다.
비록 중국이 올 상반기에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한국이 앞서고 있다. 나는 ‘한류’를 타파하는 한 개의 바둑돌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또 고향 사람인 류펑 국장에게 다음에 우승할 때는 충칭방식으로 샤브샤브로 승리를 경축하자고 했다.
체육국 류펑 국장은 지난해 경축대회에서 “패할수록 힘을 버리지 말라”고 했지만 이번에는 “이길 수록 냉정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