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제11회 LG배 세계기왕전 16강이 끝나고 서울 서머셋 팔레스 호텔 옥상에서 8강 대진 추첨이 있었다. 대진 추첨과 인터뷰 모습을 소개한다.
▲ 8강에 오른 기사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저우쥔쉰 9단, 씨에허 6단, 천야오예 5단, 조한승 9단, 후야오위 8단, 이창호 9단, 홍민표 5단, 구리 9단.
사회자 : 구리 9단, 2판만 더 이기면 결승이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는데 올해도 자신이 있는가. 구리 9단 : 그렇다. 중국은 많은 수가 8강에 올랐다. 올해도 우승은 중국에서 하겠다.
사회자 : 대진 추첨을 하는데 부채를 아주 신중히 골랐다. 상대방인 구리 9단이 올해도 중국이 우승하겠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했는데 어떤가. 홍민표 5단 : 구리 9단이 나를 이길지 모르겠지만 한국에는 이창호 9단과 조한승 9단이 있다. 두 기사를 이기기는 힘들 것이다. 나도 최선을 다해서 대국에 임하겠다.
사회자 : 전기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도 8강에 올라 결승까지 바라보고 있는데, 이쯤이면 우승에 대한 욕심이 생길 것 같다. 천야오예 5단 : (웃으면서) 아직 욕심이 생기지 않는다. ^^ 사회자 : 8강에서 조한승 9단과 대국하게 된다. 만족하는가. 천야오예 5단 : 내가 예상했던 것과 똑같이 됐다. 누구와 대국하든지 나는 상관 없다.
사회자 : 조한승 9단은 LG배 세계기왕전 4강에 많이 올랐다. 올해도 8강에 올랐는데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조한승 9단 : 일단은 천야오예 5단을 넘는 것이다.
사회자 : 예상을 뒤엎고 세계최강 이세돌 9단을 이겼다. 바둑 내용은 어땠나. 씨에허 6단 : 이세돌 9단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 사회자 : 대만의 저우쥔쉰 9단과 맞붙게 됐는데 자신있는가. 씨에허 6단 : 그날 컨디션을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사회자 : 이제 8강을 치르게 됐는데 임하는 각오는. 저우쥔쉰 9단 : 8강에 오른 기사들이 너무 세다. 씨에허 6단의 기세가 세서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사회자 : 마지막으로 이창호 9단, LG배에서 우승을 많이 차지했다. 구리 9단이 중국이 올해 우승할 것이라고 했는데 어떤가. 이창호 9단 : 마지막이라서 안 하는 줄 알고 좋아했는데...^^ 한국이 최근 부진했다. 올해는 나도 열심히 해서 꼭 한국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