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뉴스 기보 상점 새소식

[중국통신]

양이 '이세돌은 씨에허에게 완패했다'

양이 감독, 씨에허 인터뷰

김애실 특파원2006-05-19 14:14:03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5월 15일 LG배 32강이 끝난 후 양이 감독은 “씨에허가 이세돌을 이길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다. 결국 16강이 끝나고 그의 예측에 들어맞았다. 기자들의 인터뷰에서도 양이 감독은 8강전 전망에 대해 묻자 피하지 않고 중국이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세돌 9단(오른쪽)과 씨에허 6단의 대국 모습.

- 이날 초점인 씨에허 6단 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어떻게 평하는가?
이날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은 완전히 프로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심지어 어떤 수는 아마추어 수준밖에 안되었다. 시작하자마자 좌변의 돌들을 잃었고, 씨에허의 실리를 억지로 따라 잡으려고 하는 안 좋은 수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세돌 9단이 완패했다고 말할 수 있다.

- 양이 감독은 대국 전에 씨에허 6단이 이길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이 치명적인 약점을 보여주었는가?
이세돌 9단은 기풍을 보면 이9단만의 단점이 있다. 이세돌 9단은 스스로의 힘에 대해 너무 자신이 있어 하기 때문에 때론 너무 과분한 결과를 초래한다. 본선에서 창하오 9단과 대국할 때에도 중간에 이세돌 9단이 좀 위험한 국면에 처했었다. 다만 창하오 9단이 시간을 초과하여 이날 대국에서 이기지 못했을 뿐이다. 중국기사들이 이세돌 9단의 약점을 점차 파악하면서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다.


▲ 구리 9단(오른쪽)과 고근태 5단의 대국 모습.

- 구리 9단의 대국은 어떠했는가?
구리 9단은 초반부터 문제가 있었다. 그의 흑돌은 우상귀에서 백돌의 공격을 받았다. 구리 9단이 중국에 돌아오면 당시 왜 그렇게 두었는지 물어봐야겠다. 물론 그런 뒤에 대국에서 복잡한 전투를 했고 구리 9단 자신도 실력을 완전히 발휘하여 승리를 가져왔다.

- 두 기사 외 다른 중국 기사들의 대국은 어떠했는가?
천야오예 5단의 바둑은 별로 주목하지 않았다. 왜냐면 그의 상대자는 김동희 2단이므로 별로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위빈 9단의 바둑은 중반까지 두었을 때 우위를 차지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리 쟁탈에서 위빈 9단은 조한승 9단에게 손해를 봤고 후에 10여 집이나 패했다.

- 중국은 8강전에 4명이나 올랐다. 이는 뜻밖의 결과라고 생각하는가?
실력을 100% 발휘한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히 기쁜 결과이다. 한국이 주최한 대회에서 절반의 자리를 차지했다는 것은 비교적 괜찮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 일본기사들은 8강전에서 전부 패했다. 이는 너무 뜻밖이지 않은가?
일본 기사들은 최근 세계대회에서 성적이 안정적이지 못하다. 일본 기사들이 8강전에서 전부 지는 결과도 여러번 나왔다. 관건은 이번에 대만 기사가 8강에 한명 올랐다는 것이다.

-8강전 추첨은 중국기사들에게 유리하지 않은가?
중국기사 중 8강 대진운이 가장 좋은 기사는 씨에허 6단이라고 생각한다. 저우쥔쉰 9단에게 이길 확률이 매우 높다. 정상적으로 실력을 발휘한다면 중국이 2~3명은 4강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제10회 LG배처럼 중국 기사 3명이 한국 기사 한 명을 둘러싸고 대국하던 정경이 나타날 것이다.

- 그렇다면 후야오위 8단 대 이창호 9단의 대국은 어떻게 보는가?
후야오위 8단은 세계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다. 관건은 8강전에서 이창호 9단의 컨디션이다. 8강전은 10월에 진행된다. 최근 한국과 중국, 양국의 추세로 볼 때 후야오위 8단이 이창호 9단에게 이길 확률도 50%는 있다고 생각한다.

........................................................................................................................................

5월 17일 LG배 세계바둑기왕전 16강전이 한국에서 진행되었다. 결과 중국은 구리 9단, 천야오예 5단, 씨에허 6단, 후야오위 8단 등 4명이나 8강에 진출했다. 특히 그 중 씨에허 6단은 최근 세계대회에서 연승을 기록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LG배 16강전에서 한국의 이세돌 9단에게 승리한 후 진행된 인터뷰를 옮겨본다.

- 오늘 대국을 간단히 평한다면?
사실 아직은 이날 바둑에 대해 잘 연구해보지 못했다. 간단히 말하면 오후 대국부터 이세돌 9단이 너무 강하게 뒀다. 내가 기회를 보아 반격을 가해 이기게 됐다.

- 8강전 상대자는 저우쥔쉰 9단이다. 상대적으로 좀 나약하다고 생각된다. 세계우승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웃으며)없다. 이제 겨우 8강전까지 왔으므로 감히 세계우승에 대해 생각해 보지 못했다. 또 저우쥔쉰 9단이 8강에 진출했다는 것 자체가 그의 실력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충분히 말해주고 있다.

http://sports.sina.com.cn 2006년 05월 17, 18일 발췌



총 댓글수: 0새로고침

0/150자등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