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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배]

박영훈 ‘정말 10연승 하려나’

tygem2002-10-24 20: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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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박영훈 ‘정말 10연승 하려나’

중국 1인자 창하오 꺾고 3연승 질주


박영훈 3단(왼쪽)이 중국 1인자 창하오 9단을 꺾고 3연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다.
조훈현 9단이 농심신라면배 전야제에서 박영훈에게 ‘10연승해서 끝내라’는 농담을 한 적이 있다. 이 농담이 농담으로 끝나지 않고 현실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박영훈 3단이 중국 최강자 창하오(常昊) 9단을 꺾고 3연승을 거두는 무서운 힘을 발휘했다. 10월 24일 중국 베이징 징광(京廣)호텔에서 열린 제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에서 박3단이 창9단을 맞아 277수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둔 것.

이날 대국에는 콩지에(孔杰) 7단이나 후야오위(胡耀宇) 7단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중국 1인자 창9단이 나와 의외. 2연승을 거둬 오를 데로 오른 박3단의 기세를 꺾기 위해 창9단이 ‘몸소’ 나섰지만 결국 창9단 마저 박3단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창하오 9단(오른쪽)이 박영훈 3단과 복기를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가르키고 있다.

1차전에서 중국의 신예최강 구리(古力) 7단을 제압, 산뜻한 첫승을 올린 박3단은 2차전에서 기성(棋聖) 왕리청 9단마저 물리치더니 3차전에서는 중국 1인자 창9단마저 꺾는 거칠 것 없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날 대국은 박3단의 타개 실력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일국이었다. 박3단은 중반 좌하귀와 우하귀에서 곤마가 생겨 불리한 형세였으나 중앙에서 승부수를 던진 뒤 타개에 성공, 승리와 연결시켰다.

역대 최다 연승(3연승: 1회 창하오 9단·2회 최철한 5단)과 타이기록을 이룬 박3단이 상대할 다음 주자는 일본의 신예최강인 장쉬 7단으로 예상된다.

박3단이 4연승을 거둬 홀홀단신으로 ‘베이징 대첩’을 이기고 한국으로 돌아올지 역대 최강의 멤버를 구성한 일본이 반격에 나설지 그 분수령이 될 4차전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사진제공/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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