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뒤치락 혈전! 결국 무대뽀가 해냈다. 7 월 4일 오후 8시 타이젬 동증배 서버에서 벌어진 제3회 동양종합금융증권 한·중·일 국가대항전 제21국에서 한국의 '무대뽀'가 중국의 'youxiao'에게 280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무대뽀'는 중국의 9연승을 저지했다. 이날 대국은 '세상에!-악!-휴!-어?-휴…'로 압축 할 수 있다. 2시간 가량 진행된 바둑에서 승부가 5~6번 정도 왔다갔다 했던 것. 중국이 9연승을 달릴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진 이날 대국은 초반 중국의 'youxiao'가 63수째 마우스미스를 해 '무대뽀'의 승리가 유력해졌다. 만약 중국 선수가 이 바둑을 이긴다면 이것은 '접어주고 이기는 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 바둑은 마지막 한수까지 신중을 다해야 하는 법. 마음이 느슨해진 탓인지 '무대뽀'는 우변에서 알 수 없는 수를 뒀고 다시 형세는 'youxiao'에게 기울었다. 하지만 'youxiao'는 다 잡은 승리를 또 놓치고 만다. 우변에서 또 다시 'youxiao'는 실수를 거듭해 흑 진영이었던 우변이 백에게 뚫려 버린 것. 바둑을 음성생중계하던 박지은 6단은 '너무 재미있는 바둑이다.'라는 말을 연발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두 선수의 승부는 나지 않았다. 흑 진영인 우변이 뚫리면서 양분된 흑이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것. 결국 백은 우변의 흑 대마에 패를 걸었다. '무대뽀'가 실리가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패싸움에서 흑이 이겨 이득을 봤지만, 백은 바꿔치기로 우상귀의 흑 말을 잡고 더 큰 이득을 봤다. 관전자들은 아직도 '무대뽀'가 이긴 것이 아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실리가 부족해 보인다는 것. 하지만 중국의 'youxiao'는 우변에서 또 한번의 실수를 했고 '무대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응했다. 결국 'youxiao'는 상변에 다 잡았던 백돌들을 놓고 따내야하는 상황에 이르자 돌을 던졌다. 그야말로 엎치락뒤치락의 연속이었던 대국. 음성생중계를 한 박지은 6단은 "두 선수의 실수가 너무 많았다. 경솔했던 것 같다."라고 이날 대국을 평하기도. 제22국은 7월 5일 오후8시 타이젬 동증배 서버에서 한국과 일본의 대결로 벌어진다. 일본은 'biohazard'가 홀로 남아있기 때문에 부득불 출전해야하는 상황. 과연 일본이 전멸의 위기를 모면 할 수 있을까. 제3회 동양종합금융증권 한·중·일 국가대항전은 동양종합금융증권에서 후원하며 타이젬에서 주관, 주최한다. 상금은 우승국가에게 5천만원, 준우승 국가에게 2천만원이 주어진다.(자세한 일정 여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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