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제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예선 결승이 벌어졌다. 원성진 7단과 최철한 9단은 각각 허영호 9단과 최명훈 9단을 물리치고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대국이 끝난 뒤 진행된 원성진 7단과 최철한 9단의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자.  ▲ 원성진 7단과 허영호 5단의 대국이 끝나자 검토실에 있던 기사들이 찾아와 함께 복기에 참여하고 있다. | 원성진 7단 인터뷰
- 이번대국에 허영호 5단 보다 시간을 빨리 썼다. 대국내용이 좋지 않았는가. 초반 포석에서 매우 고전했다. 패싸움에서 우하귀를 차지하고 좌상귀를 내줬는데 여기서 승패가 났던 것 같다.- 지난대회에서 씨에허 6단에게 아깝게 반집패를 당했다. 다시 만난다면 복수할 자신이 있는가. 씨에허 6단은 나와 대국을 치른 다음부터 중국랭킹 3위에 오를 정도로 대단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긴다고 확신할 수 없지만 만나면 꼭 복수하겠다.(웃음) - 이번 와일드 카드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 같나. 이세돌 9단 아니면 박정상 9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한국의 우승 확률은 어느 정도로 보는가. 3개국이 각각 33.3%의 우승확률을 갖고 있다고 보면, 지난해는 50%로 예상했었는데 올해는 대략 60%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 이번대회에 어떤 각오로 임할 생각인지 궁금하다. 연승전은 첫 대국이 제일 많이 부담된다. 첫 대국에서 승리하면 이후 대국도 쉽게 둘 수있다. 일단 1승만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최철한 9단(왼쪽)과 최명훈 9단이 복기를 마치고 돌을 담고 있다.
| 최철한 9단 인터뷰
- 예선 마지막 대국이었다. 대국 내용은 괜찮았는가. 중반에 좌상귀 대마를 포기하고 상변 대마를 잡았던 것이 승리하는데 크게 작용했다. 최명훈 9단이 초읽기에 몰리다보니 실수가 나온 것 같다.
-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자신이 있는가. 송아지 삼총사가 모두 대표로 선발됐죠? 박영훈 9단, 원성진 7단과 같이할 수 있어서 든든하다. 우승할 자신은 있다. 그러나 팬들이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얻을것 같아서 부담되기도 하다.
- 이번대회 개인 성적을 예상해 본다면. 3장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중간 위치에서 3승은 해야 한국이 우승할 수 있다. 이 정도 성적은 낼 수 있을것 같다. 이창호 9단이 주장으로 나선다면 주장은 바둑을 두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생각하고 있었던 와일드 카드 지명자가 있는가. 내가 떨어지면 혹시 '내가 아닐까'하고 기대했을텐데(웃음) 잘 모르겠다.
- 외국 기사들 중에 실력을 겨뤄보고 싶은 기사가 있다면. 구리 9단과 만난지 오래됐다. 이번 대회에서 꼭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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