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시가 전기대회 우승자를 눌렀다. 8월 9일 제18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가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1회전 하네나오키 대 뤄시허 대결과 준결승전 왕시 대 장쉬의 대결이 열렸다. 결과 하네나오키가 275수만에 뤄시허를, 왕시가 239수만에 장쉬를 꺾었다.
이날 대국에서 왕시 5단과 장쉬 9단은 초반부터 중반까지 엎치락 뒤치락하며 승부를 저울질 했고 중반 우상귀에서 벌어진 패싸움에서 장쉬 9단의 대마를 포획한 왕시 5단이 먼저 우위를 점했다. 장쉬 9단은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왕시 5단의 중앙 흑대마의 허점을 포착, 추궁하며 차이를 좁혀 나갔다. 하지만 뒤집기에는 이르지 못하고 장쉬 9단은 돌을 던지고 말았다. 왕시 5단은 특유의 침착함을 보이며 우위를 끝까지 지키는 투혼을 발휘했다 . KBS에서 해설을 하던 조훈현 9단은 "백이 무리하게 중앙의 왕시 5단 돌들을 잡으로 갔다. 백이 오히려 집으로 좋아지고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왕시 5단은 대회가 시작되기 전 "가장 어린 나이이고, 가장 단위수도 낮다. 하지만 자신있다!"라고 말하며 유창혁 9단과 이날 전기대회 우승자 장쉬 9단 마저 꺾으며 상승세를 탔고 있다. 게다가 왕시 5단은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첫 출전. 왕시 5단의 결승전 상대자는 미정이다. 하네9단과 이창호 9단의 대결 승자와 우승컵을 다투게 된다. 한편 하네나오키 9단과 뤄시허 9단의 대결은 객관적인 전력으로 봐 뤄9단의 우세가 점쳐졌다. '속기의 천재' 라고 말할 정도로 속기에 능한 뤄시허 9단이 큰 무리없이 승기를 잡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하네9단이 승리. 이날 승리를 거둔 하네9단은 준결승에 올라 10일 오후 2시에 이창호 9단과 대결을 하게 됐다. 두 기사간 상대전적은 이창호 9단이 3승 1패로 2승 앞서있다.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짧은 시간안에 판단을 해야하는 속기전인데다 독특한 제한시간까지 있어 대국자들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한다. 제18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왕시 5단과 대결하게 될 선수는 누가 될는지.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KBS에서 주최하며 한국기원에서 주관한다. 상금은 우승자에게 2백50만엔이, 준우승자에게 50만엔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없고 초읽기 30초, 고려시간 1분 10개가 주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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