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왕시 5단(왼쪽)과 이창호 9단이 결승 대국을 끝내고 복기를 하고 있다. | 징크스는 깨지지 않았다. 왕시가 이창호를 꺾고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8월 11일 오후 2시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제18회 TV바둑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왕시 5단이 이창호 9단을 162수만에 불계로 꺾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왕시 5단은 이번 대회에서 무서운 기세를 보여줬다. 유창혁 9단, 전기대회 우승자 장쉬 9단, 세계최강 이창호 9단을 꺾으며 우승을 차지한 것.
왕시 5단은 중국 바둑협회 관련 규정에 의해 9단으로 승단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 바둑협회에는 세계대회에서 준우승을 두번 차지하면 9단으로 승단하게 된다는 승단 규정이 있다(2002년 2월 22일에 승단규정 정식 발표). 이날 대국이 시작하기 전 왕시 5단은 제9회 삼성화재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이번 대회에서도 최소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기 때문에 승단 가능성이 높다고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전했다. 물론 최종 중국바둑협회의 인정을 받아야 하지만 왕시 5단의 그동안 업적으로 봐 9단으로 승단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된다.
한편 한국은 이 대회에서 우승 5번과 준우승 12번을 차지했다. 하지만 한국은 결승이 형제대결일 경우에만 우승을 차지했었다. 외국선수와 결승전을 치르기만 하면 무너져 내렸던 것. 이날 이 징크스를 이창호 9단이 깨주길 바랬으나 실패, 한국은 6번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제18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KBS에서 주최하며 한국기원에서 주관한다. 상금은 우승자에게 2백만엔이, 준우승자에게 50만엔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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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회 TV바둑 아시아선수권대회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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