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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백홍석 '운동하면서 컨디션 조절'

뤄시허 꺾고 8강 진출한 뒤 인터뷰

정연주2006-09-08 18: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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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4강에 도전한다!
백홍석이 전기대회 우승자 뤄시허를 꺾고 8강에 올랐다. 9월 8일 뤄시허를 꺾고 검토실에 온 백홍석을 만나 인터뷰해봤다.

- 전기대회 우승자 뤄시허 9단을 이겼다. 축하한다. 소감과 함께 대국 내용을 말해달라.
그냥 기쁘다. 사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대국은 처음부터 내가 나빴다. 종반에 뤄시허 9단이 평범하게 뒀으면 좋았을 텐데 착각을 했다. 착각을 한 뒤로는 무리수를 많이 뒀다. (기자-검토실에서는 백홍석 4단이 계속 좋았다고 하던데.) 그랬는가. 초반에 나빴다고 생각했었다.

- 뤄시허 9단을 이겨서 더욱 값진 승리인 것 같다.
기쁘다. 세계대회에서 처음 8강에 올랐다. ^^

- 32강이 끝나고 대진 추첨을 했다. 뤄시허 9단인 것을 알았을 때 어땠는가.
32강은 어려운 상대를 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16강은 중국의 모든 선수들이 강했다. 어떤 상대와 만나든지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뤄시허 9단과 대국을 하게 된 것을 알고 시간 안배를 잘 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 어제(7일) 쉬는 날 하루종일 운동을 했다. 사실 '내일 대국인데…'라고 생각하며 걱정이 좀 됐다. 운동을 너무 좋아한다. 좋아하는 것을 하며 컨디션 조절을 운동으로 한 것이다.

- 아직 모든 대국이 끝나지 않았다. 외국기사와 대국하고 싶은가, 한국기사와 대국하고 싶은가.

외국기사와 둘 것 같다. 한국보다는 외국기사들과 대국하고 싶다.

- 전야제 때 이창호 9단이 전기대회를 생각하면서 뤄시허 9단이 워낙 속기파여서 시간안배를 잘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안배에 실패해 졌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백홍석 4단은 시간안배를 잘 했는가.
초반 정석을 10초도 생각하지 않고 두더라. 초반 50수까지 2분도 안 썼다. 조금 당황을 했다. 하지만 뤄시허 9단도 중요한 곳에서는 생각을 하더라. 나도 속기파라서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았다.

- 삼성화재배 본선에 오르고 세운 계획이 있었을 텐데.

원래 삼성화재배 8강까지 가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8강이 끝났으니 목표가 더 생겼다. 한판 더 이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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