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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이번엔 중국이 우승할 차례?

농심신라면배 기자회견

정연주2006-09-11 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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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의 묘미가 여기에 있다!
전기대회 우승팀은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남은 두팀은 최고의 자리를 빼앗기 위해 투혼을 불사를 것이다.

전기 대회에서 일본에 우승컵을 내준 한국이 제8회 농심신라면배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베이징에 당도했다. 9월 11일 열린 제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기자회견 및 개막식을 위해 오후 5시 베이징 '차이나 월드호텔'에 속속 모인 것. 기자회견장에는 한국대표 이창호 9단, 중국대표 구리 9단, 일본대표 하네나오키 9단이 자리했고 100여명의 한·중·일 기자들이 모여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다.

기자회견에서 농심 박준 사장은 "농심신라면배가 열린 7년동안 한국은 6번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는 일본이 요다노리모토의 마지막 분투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는 중국이 우승을 할 때가 된 것 같다. 정상급 기사들이 아낌없는 기량을 선보이길 바란다."라고 인사를 밝혔다.

또한 김인 한국 단장은 "요근래 중국기사들의 상승세로 한국기사들이 무너지고 있다. 지난해는 일본이 농심신라면배에서 우승을 차지해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이는 농심신라면배 활성화의 계기가 된 것 같다. 연승가도를 달리던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장에서 나눈 일문일답이다.

▲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선수들과 관계자들.

- (이창호·구리·하네나오키에게) 이창호 9단은 최근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예전같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이제는 확실한 1인자 독보시대가 아니라고 생각된다. 여러가지 기풍을 가진 기사들이 많은데 향후 3년간 1인자가 바뀐다면 어떤 기풍을 가진 기사가 1인자가 될 것 같은가. 또한 1인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큰 기사를 꼽자면.
이창호 : 글쎄. 어떤 기풍이든지 상관없을 것 같다. 기사마다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기풍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집중력과 승부처에 대처하는 능력이 강하면 1인자가 될 가능성이 클 것 같다. 또 이세돌·최철한 9단이 가장 어려운 기사들이다. 어린 후배들 중에는 유망주가 너무 많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하네나오키 : 나는 공격력이 약하다. 그리고 이창호 9단보다 수비도 약하다. 어떤 기사가 1인자가 될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공격력이 강한 구리 9단과 공격과 수비에 강한 이창호 9단에게 배워햐 하겠다는 생각만 든다.

구리 : 기풍은 중요하지 않다. 개인적으로 부담스러운 것은 이창호 9단과 비슷한 기풍을 가진 기사들이다. 기사마다 다르지만 나는 공격이 강하고 수비가 약하다. 공격과 수비를 모두 잘하는 기사가 완벽한 기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구리에게) 농심 박준 사장이 중국이 우승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우승 할 자신이 있는가.
구리 : 우선 박준 사장께 감사드린다. 작년에 내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중국이 탈락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아프다. 다른 팀도 그렇지만 이번 중국팀 실력이 막강하다. 팀원이 나를 믿어주면 주장으로 나가고 싶다. 주장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면 중국팀이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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