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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타]

세계 바둑퀸을 가린다

tygem2002-11-07 14: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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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세계 바둑퀸을 가린다”

정관장배 세계여자선수권 개막…오늘 1회전



세계바둑퀸의 왕관은 과연 누구에게 돌아갈까.

한·중·일 3국의 여류최강자를 가리는 제1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가 11월 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됐다.

7일 오전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시작된 본선 1회전(16강전)에는 한국 6명, 중국과 일본 각 5명씩의 여류 강자들이 참가, 열전을 벌이고 있다.

보해컵과 흥창배의 바통을 이어받아 신설된 이번 정관장배는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여류바둑의 현주소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타이젬(www.tygem.com)은 7일 오후 2시부터 한국의 호프 박지은 3단과 일본의 중견강호 가토 토모코 5단의 대국을 김승준 7단의 해설로 인터넷 생중계하며 대국결과를 속보로 전할 예정이다..

“명품 정관장에 어울리는 ‘명품대회’로”

○…6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야제에는 한국기원 한화갑 총재를 비롯, 한중일 선수단과 바둑관계자, 취재진 등 12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

한화갑 한국기원 총재는 축사를 통해 “이번 정관장배의 출범으로 한국여류바둑이 정상을 향해 또 한번 큰 도약을 하기를 빈다”면서 “중국에서 바둑이 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바둑이 스포츠 종목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중일 3국이 노력하자”고 강조.

주최사인 바둑TV의 심용섭 사장은 “정관장배가 94년 보해컵과 2000년 흥창배 등 유수의 세계여자바둑대회의 뒤를 이어 한중일 여류바둑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당부했다.

후원사인 한국인삼공사 안정호 사장은 “정관장배가 세계명품으로 인정받는 ‘정관장’의 명성에 걸맞는 명품 세계바둑대회로 자리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루이 vs 고바야시’ 1회전 최고 빅카드

○…전야제의 하이라이트는 대진추첨. 한중일 최강의 여류기사 대결인만큼 추첨번호를 뽑을 때마다 탄성이 터졌다.

한국, 중국, 일본순으로 진행된 추첨은 우승후보 인터뷰와 함께 병행됐는데, 추첨 후 참가자들이 꼽은 최대의 빅매치는 루이나이웨이(芮乃偉) : 고바야시 이즈미(小林泉美)전과 박지은 : 가토 토모코전.

추첨식에서 밝힌 각국 선수들의 포부는 다음과 같다.

△루이 나이웨이 9단=우승할 자신은 없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 다들 실력이 뛰어나 힘든 승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조혜연 3단=여류 기사들을 위한 세계 대회가 생긴 것에 대해 감사한다. 한수 한수 열심히 두겠다.
△윤영선 2단=솔직히 우승은 자신 없지만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
△화쉐밍(華學明) 8단=한국 중국 일본의 바둑 실력이 비슷하다. 하지만 한국의 기사들이 비교적 젊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 많이 배우겠다.
△요시다 미카(吉田美香) 7단=이런 큰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기쁘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그리고 실제 정관장을 자주 먹는 편이다. 오늘도 가지고 왔다.

 

[초점국 대국자 직격 인터뷰]


1회전 대진 추첨 후 가장 관심을 모은 대국은 단연 ‘세계최강’ 루이나이웨이 9단 대 ‘일본 넘버원’ 고바야시 이즈미 5단의 대결.

우승후보 0순위인 루이 9단과 지난해 일본 여류명인전과 여류본인방에서 우승하며 절정기를 구가하고 있는 고바야시 5단의 대국은 결승 전초전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두 기사를 직접 만나 임전 소감을 들어봤다.

■ 루이나이웨이 9단

한판한판 열심히 둘뿐이다

-상대 대국자인 고바야시 이즈미 5단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나?
△2년 전 상해에서 속기로 딱 한번 만난 적 있다.
3시간짜리 대국은 처음인데 어려운 승부가 될 것 같다. 고바야시 5단은 수읽기가 상당한 강한 기사로 알고 있다.

-16강전에 강한 상대를 만나 부담은 없는지?
△적잖이 부담이 된다. 그러나 열심히 두겠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를 꼽으라면 누구를 들 수 있을까?
△박지은 3단, 조혜연 3단, 고바야시 이즈미 5단….
실력이 다들 비슷해 점치기가 어렵다. 모두들 강하다.

-국가별 기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기사들의 실력이 비슷한 것처럼 국가별 실력 차이도 거의 없다. 모두들 강하다.

-우승할 자신이 있는가?
△솔직히 우승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한판 한판 열심히 두어 나가겠다.

■ 고바야시 이즈미 5단

좋은 성적내 한국에 자주 오고 싶다

-세계최강 루이9단과 대국을 갖게 되었는데.
△최강의 기사를 만나 많은 공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


-예상 목표는 어느 정도?
△8강전은 일본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에서 열리는 2회전까지는 살아남고 싶다.


-올해 성적이 어떤가?
△지난해에는 여류명인전과 여류본인방에서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성적이 잘 나왔지만 올해는 별로 좋지 못하다. 23승21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 온 느낌은?
대회 때문에 한국에 6번 정도 왔다. 올해에만 2번째인데 분위기가 매우 좋다.
좋은 성적을 내서 앞으로도 자주 왔으면 좋겠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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